<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종학 기자가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증시불황으로 증권사들도 고전하고 있는데, 투자자문사 실적도 크게 악화됐다고요.
<기자>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로 투자손실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문사 10곳 가운데 8곳이 적자를 내는 등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152개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손실이 211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3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인데요.
전체 152개 투자자문회사 가운데 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27곳에 불과했고, 적자를 낸 회사는 지난해보다 25곳 증가한 12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흑자를 낸 자문사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습니다.
지난해 1분기 11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브레인투자자문은 올해 9억원 흑자에 그쳤고, 케이원투자자문, 한가람, 한국창의투자자문도 흑자폭이 줄었습니다.
가장 많이 손실을 입은 회사는 가치투자자문인데요.
모두 31억7천만원의 손실을 입었고, 튜브와 로버스트, 레이크 투자자문도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이들 투자자문회사의 실적이 크게 악회된 이유는 주가하락으로 인해 수익률이 부진한데다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투자자문회사 계약고는 지난해 대비 5조원 가까이 줄었고, 같은 기간 자문형랩 계약고는 4조6천억원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계약고가 줄면서 수수료 수익도 줄어 지난해 1분기 714억원에서 올 1분기엔 279억원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증권선물위원회 결과가 어제 밤늦게 나왔는데, 코스닥 상장사 대표가 또 검찰고발 조치됐군요.
<기자>
증권선물위원회가 어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공시한 혐의로 큐리어스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증선위에 따르면 큐리어스는 관리종목지정을 피하기 위해 자산수증이익, 즉 회사가 주주로부터 재산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생기는 이익을 허위로 계상하고, 신주인수권부사채도 거짓으로 기재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큐리어스는 이러한 방법으로 지난해부터 적자규모를 축소하고, 자기자본을 늘려온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증선위는 큐리어스에 과징금 2억2170만원을 부과하고, 감사인 지정과 대표이사 해임권고, 검찰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증선위는 반도산업에 대해서도 회계처리위반으로 두 달간 증권발행을 제한하고 내년 1월부터 1년간 감사인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증선위에서는 동아건설산업에 대한 7천530만원의 과징금 부과조치도내려졌습니다.
동아건설산업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프라임상호저축은행이 발행한 31억4000천만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저축은행 고액예금거래자 등 60명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함께 선물옵션 시세 조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전 증권사 트레이더와 지급보증사실을 고의로 누락해 공시한 코스닥 상장사 대표도 검찰에 고발조치됐습니다.
<앵커>
기업소식 알아볼까요.
한라그룹이 옛 계열사 되찾기를 본격화하는 모양이군요.
비스티온 그룹에 지분매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한라그룹이 자동차 에어컨을 생산하는 옛 계열사 한라공조를 되찾기 위해 다음달 최대주주인 미국 비스티온 그룹에 보유지분 매각을 공식 제안합니다.
한라그룹 계열사 만도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비스티온에 한라공조 인수 제안서를 보내기로 이의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대상은 비스티온이 보유하고 있는 한라공조 지분 69.99%, 인수가격은 지난달 비스티온이 한라공조에 대한 공개매수를 시도했을 때 제시했던 주당 2만85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럴 경우 총 인수 규모는 2조1000억원가량이 될 전망입니다.
한라그룹은 2년 전부터 비스티온그룹에 한라공조 인수를 제안했지만 비스티온은 알짜그룹인 한라공조를 팔기를 번번이 거부해왔는데요.
연이은 실패에도 한라공조 인수를 제안하는 것은 최근 비스티온의 최고경영자 교체로 CEO 등 대주주들의 입장이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투자은행업계에서는 비스티온 그룹에서 한라공조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어서 한라그룹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평가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연결기준 반기실적 분석자료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유가증권 상장 법인 가운데 3월 결산법인의 1분기 실적 자료도 발표됩니다.
오후 5시에는 기획재정부에서 `9월 국고채 발행계획과 8월 발행실적`을 발표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종학 기자가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증시불황으로 증권사들도 고전하고 있는데, 투자자문사 실적도 크게 악화됐다고요.
<기자>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로 투자손실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문사 10곳 가운데 8곳이 적자를 내는 등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152개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손실이 211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3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인데요.
전체 152개 투자자문회사 가운데 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27곳에 불과했고, 적자를 낸 회사는 지난해보다 25곳 증가한 12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흑자를 낸 자문사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습니다.
지난해 1분기 11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브레인투자자문은 올해 9억원 흑자에 그쳤고, 케이원투자자문, 한가람, 한국창의투자자문도 흑자폭이 줄었습니다.
가장 많이 손실을 입은 회사는 가치투자자문인데요.
모두 31억7천만원의 손실을 입었고, 튜브와 로버스트, 레이크 투자자문도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이들 투자자문회사의 실적이 크게 악회된 이유는 주가하락으로 인해 수익률이 부진한데다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투자자문회사 계약고는 지난해 대비 5조원 가까이 줄었고, 같은 기간 자문형랩 계약고는 4조6천억원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계약고가 줄면서 수수료 수익도 줄어 지난해 1분기 714억원에서 올 1분기엔 279억원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증권선물위원회 결과가 어제 밤늦게 나왔는데, 코스닥 상장사 대표가 또 검찰고발 조치됐군요.
<기자>
증권선물위원회가 어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공시한 혐의로 큐리어스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증선위에 따르면 큐리어스는 관리종목지정을 피하기 위해 자산수증이익, 즉 회사가 주주로부터 재산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생기는 이익을 허위로 계상하고, 신주인수권부사채도 거짓으로 기재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큐리어스는 이러한 방법으로 지난해부터 적자규모를 축소하고, 자기자본을 늘려온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증선위는 큐리어스에 과징금 2억2170만원을 부과하고, 감사인 지정과 대표이사 해임권고, 검찰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증선위는 반도산업에 대해서도 회계처리위반으로 두 달간 증권발행을 제한하고 내년 1월부터 1년간 감사인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증선위에서는 동아건설산업에 대한 7천530만원의 과징금 부과조치도내려졌습니다.
동아건설산업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프라임상호저축은행이 발행한 31억4000천만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저축은행 고액예금거래자 등 60명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함께 선물옵션 시세 조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전 증권사 트레이더와 지급보증사실을 고의로 누락해 공시한 코스닥 상장사 대표도 검찰에 고발조치됐습니다.
<앵커>
기업소식 알아볼까요.
한라그룹이 옛 계열사 되찾기를 본격화하는 모양이군요.
비스티온 그룹에 지분매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한라그룹이 자동차 에어컨을 생산하는 옛 계열사 한라공조를 되찾기 위해 다음달 최대주주인 미국 비스티온 그룹에 보유지분 매각을 공식 제안합니다.
한라그룹 계열사 만도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비스티온에 한라공조 인수 제안서를 보내기로 이의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대상은 비스티온이 보유하고 있는 한라공조 지분 69.99%, 인수가격은 지난달 비스티온이 한라공조에 대한 공개매수를 시도했을 때 제시했던 주당 2만85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럴 경우 총 인수 규모는 2조1000억원가량이 될 전망입니다.
한라그룹은 2년 전부터 비스티온그룹에 한라공조 인수를 제안했지만 비스티온은 알짜그룹인 한라공조를 팔기를 번번이 거부해왔는데요.
연이은 실패에도 한라공조 인수를 제안하는 것은 최근 비스티온의 최고경영자 교체로 CEO 등 대주주들의 입장이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투자은행업계에서는 비스티온 그룹에서 한라공조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어서 한라그룹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평가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연결기준 반기실적 분석자료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유가증권 상장 법인 가운데 3월 결산법인의 1분기 실적 자료도 발표됩니다.
오후 5시에는 기획재정부에서 `9월 국고채 발행계획과 8월 발행실적`을 발표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