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와 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알아보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우리 기업들이 힘들다고 하는데 결국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유럽재정위기가 실물 경기 침체로 이어지자 우리 기업들이 크게 휘청거리는 모습입니다.
2분기 국내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늘었지만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163개사의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399조7천2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9% 늘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조7천292억원으로 16.26% 줄었고 순이익은 12조3천237억원으로 무려 39.11%나 감소했습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평균 5.19%로 지난해 같은 기간(6.75%)보다 1.56%포인트 낮아졌는데요.
이는 1천원어치를 팔아 52원을 남긴 셈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나빠졌습니다.
건설업종은 적자로 돌아섰고 운수창고업과 전기가스업은 적자상태가 이어졌는데요.
특히 의료정밀과 섬유의복, 통신, 화학 업종의 감소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 일로를 걷는 까닭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일부 수출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장사에서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지난해부터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어제(30일) 국가지자체의 프로그램 차익 매도에 코스피가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 시장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요?
<기자>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물에 코스피가 단숨에 1,900선까지 밀렸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10조원 가까이 들어온 프로그램 물량 청산에 대한 우려는 증시의 악재로 지적돼 왔는데요.
증시를 1,900선으로 견인했던 프로그램 매매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물 `폭탄`에 대한 우려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프로그램 매수를 이끌어왔던 주체인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서기에는 이른 시기라는 설명인데요.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청산은 예기치 못한 대외 악재에 의해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인 베이시스가 `마이너스`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당분간 우정사업본부 등을 중심으로 한 국가지자체의 비과세 자금 위주로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베이시스가 높을수록 프로그램 매수가 활발히 일어나는데요.
30일 기준 시장 베이시스는 평균 0.27포인트까지 떨어진 상태인데, 베이시스가 약세를 보이자 단기 차익거래를 노리는 국가지자체가 프로그램 매도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앵커>
기업 소식 알아보죠.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를 공개하면서 아이폰5와 정면승부가 예상되고 있군요?
<기자>
네, 미국 특허소송에서 애플에 패소한 삼성전자가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인 `모바일 언팩` 이벤트를 열고 5.5인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운영체제(OS)를 내장한 `아티브S(Ativ S)` 등 7개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갤럭시노트2는 갤럭시S3와 `투톱 체제`를 이뤄 다음달 12일 공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5를 견제할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노트2는 일년 전 출시된 갤럭시노트에 비해 모든 면에서 진일보했는데요.
전용 필기구 `S펜`은 글씨를 쓸 때 끌리는 느낌을 거의 받지 못할 정도로 필기감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5.3인치에서 5.5인치로 커졌지만 두께는 9.4㎜로 갤럭시노트의 9.65㎜보다 얇아졌습니다.
덕분에 외형은 더 세련되고 한손에 들기에 그립감도 좋아졌습니다.
갤럭시노트2는 10월 중 유럽과 아시아에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5와 정면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오전 8시부터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가 진행중입니다.
기획재정부는 2분기 중앙정부 통합재정수지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통계청은 7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합니다.
<앵커>
네, 증권팀 오상혁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와 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알아보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우리 기업들이 힘들다고 하는데 결국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유럽재정위기가 실물 경기 침체로 이어지자 우리 기업들이 크게 휘청거리는 모습입니다.
2분기 국내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늘었지만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163개사의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399조7천2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9% 늘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조7천292억원으로 16.26% 줄었고 순이익은 12조3천237억원으로 무려 39.11%나 감소했습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평균 5.19%로 지난해 같은 기간(6.75%)보다 1.56%포인트 낮아졌는데요.
이는 1천원어치를 팔아 52원을 남긴 셈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나빠졌습니다.
건설업종은 적자로 돌아섰고 운수창고업과 전기가스업은 적자상태가 이어졌는데요.
특히 의료정밀과 섬유의복, 통신, 화학 업종의 감소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 일로를 걷는 까닭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일부 수출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장사에서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지난해부터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어제(30일) 국가지자체의 프로그램 차익 매도에 코스피가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 시장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요?
<기자>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물에 코스피가 단숨에 1,900선까지 밀렸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10조원 가까이 들어온 프로그램 물량 청산에 대한 우려는 증시의 악재로 지적돼 왔는데요.
증시를 1,900선으로 견인했던 프로그램 매매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물 `폭탄`에 대한 우려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프로그램 매수를 이끌어왔던 주체인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서기에는 이른 시기라는 설명인데요.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청산은 예기치 못한 대외 악재에 의해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인 베이시스가 `마이너스`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당분간 우정사업본부 등을 중심으로 한 국가지자체의 비과세 자금 위주로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베이시스가 높을수록 프로그램 매수가 활발히 일어나는데요.
30일 기준 시장 베이시스는 평균 0.27포인트까지 떨어진 상태인데, 베이시스가 약세를 보이자 단기 차익거래를 노리는 국가지자체가 프로그램 매도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앵커>
기업 소식 알아보죠.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를 공개하면서 아이폰5와 정면승부가 예상되고 있군요?
<기자>
네, 미국 특허소송에서 애플에 패소한 삼성전자가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인 `모바일 언팩` 이벤트를 열고 5.5인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운영체제(OS)를 내장한 `아티브S(Ativ S)` 등 7개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갤럭시노트2는 갤럭시S3와 `투톱 체제`를 이뤄 다음달 12일 공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5를 견제할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노트2는 일년 전 출시된 갤럭시노트에 비해 모든 면에서 진일보했는데요.
전용 필기구 `S펜`은 글씨를 쓸 때 끌리는 느낌을 거의 받지 못할 정도로 필기감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5.3인치에서 5.5인치로 커졌지만 두께는 9.4㎜로 갤럭시노트의 9.65㎜보다 얇아졌습니다.
덕분에 외형은 더 세련되고 한손에 들기에 그립감도 좋아졌습니다.
갤럭시노트2는 10월 중 유럽과 아시아에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5와 정면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오전 8시부터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가 진행중입니다.
기획재정부는 2분기 중앙정부 통합재정수지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통계청은 7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합니다.
<앵커>
네, 증권팀 오상혁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