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지동원 EPL 첫 맞대결...해외파 주말 총출동

입력 2012-08-31 10:59   수정 2012-08-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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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에서 한국의 사상 첫 동메달 달성의 주인공인 기성용(23, 스완지시티)과 지동원(21,선덜랜드)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준비한다.



스완지시티는 한국시간으로 9월1일 오후 11시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으로 선덜랜드를 불러들여 2012-2013 정규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스완지시티는 시즌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선덜랜드도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득점 없이 비겼고, 캐피털원컵 2라운드에서 모어콤을 2-0으로 물리쳐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팬들의 관심은 캐피털원컵을 통해 스완지시티 데뷔전을 치른 기성용과 선덜랜드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지동원의 시즌 첫 `태극전사 맞대결` 성사 여부다. 기성용은 캐피털원컵을 통해 동료와의 호흡을 한 차례 맞춘 뒤 감독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이번 주말 선덜랜드전 출전이 유력하다. 반면 백업 요원인 지동원은 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24일 팀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여서 출전 전망이 밝지 않아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QPR 이적 이후 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박지성은 2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정규리그 3라운드에 나선다. 잉글랜드 2부 리그인 챔피언십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김보경은 9월2일 울버햄프턴과 정규리그 4라운드 홈 평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또 정강이뼈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최근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볼턴의 이청용은 헐시티와의 챔피언십 4라운드를 준비한다. 여기에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손흥민과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도 1일 각각 베르더 브레멘과 샬케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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