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가 그 동안 외면받았던 한국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여자 야구리그를 공식 후원하기로 한건데, 그 뒤에는 구본준 부회장의 남다른 야구 사랑이 있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여자야구 블랙펄스와 CMS의 개막경기가 열리고 있는 전북 익산 야구장.
비인기종목으로 사람들의 관심은 적지만 선수들의 열정과 의지만은 뜨겁습니다.
이번 대회는 LG전자가 공식후원하는 첫 대규모 스폰서 리그로써 규모와 운영방식에서 역대 최대입니다.
예산 후원금만 기존 여자야구대회 규모의 20배에 달합니다.
LG전자가 이처럼 여자야구를 적극 지원한 데에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남다른 야구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자야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여자야구인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야구사랑이라면 저도 LG도 빠지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이번 후원이 여자 야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LG전자는 이번 여자야구 후원을 통해 선수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문제를 해결할 계획입니다.
특히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필수인 교통비와 숙박비 등 각종 부대비용을 지원하고 장비마련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참가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김여름 CMS소속 2루수
"그동안 여자야구가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이렇게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대회개최를 계기로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LG전자는 앞으로 후원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등 국내 여자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