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TE 전념하더니..판매량 '쑥쑥'

입력 2012-09-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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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했던 LG전자가 LTE 시장에서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물론 인지도도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가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LTE폰은 총 165만대.

올해 1분기보다 60만대 이상을 더 팔았습니다.

LTE만을 놓고 보면 삼성전자에 이어 점유율 2위에 오를 정도로 빠르게 세계 시장을 파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LTE 시장에서의 상승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LG전자가 3분기에는 200만대 이상, 4분기에는 300만대 가까운 LTE폰을 팔아치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

"(3분기에는) 저는 200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분기에는 약 270만대 보고 있는데, 옵티머스G 반응이 좋으면 300만대 넘어갈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시장 대응에 늦어 고전했던 LG전자가 이처럼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은 그동안 LTE폰에 집중했던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올해부터 LTE폰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전용모델을 꾸준히 내놓다 보니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LG전자가 판매한 전체 스마트폰 중 LTE폰의 비중이 30%를 넘어섰고, 옵티머스G는 LTE 프리미엄 모델로 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공략 지역을 좁혀 집중한 전략도 맞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에는 옵티머스 LTE 브랜드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집중 공략했는데, 이들 지역의 판매량이 부쩍 늘어습니다.

휴대폰 명가 위상을 되찾기 위해 LTE에 승부수를 띄운 LG전자.

LTE서비스 시장 확대와 맞물러 선택과 집중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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