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시간은 주목할 만한 취업뉴스를 전해드리는 <취업&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국경제TV 정봉구 기자, 이지현 뉴스캐스터와 함께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첫 소식은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소식이죠?
<정봉구> 숙련기술의 가치를 되새긴다는 취지의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9월 한달동안 17개 행사가 열리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규모도 큰 행사가 바로 전국기능경기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벌써 47회를 맞았는데요. 지금 이 순간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일단 행사의 취지와 의의에 대해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의 말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오늘이 47번째 전국의 젊은이들이 기량을 겨루는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47개 종목에 1800여명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기량을 향상시키는 경쟁과 열정의 도가니가 될 것입니다.”
<앵커> 이번 대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정봉구>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데요.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경쟁 위주에서 조금 벗어나 열린 기능경기대회로의 변화를 꾀했다는 점입니다.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입시와 취업 위주의 대회가 아닌 일반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선수 뿐만 아니고 모든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중고등학생 또는 직접 참여하지 않는 학생, 시민들이 참여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대회로 운영이 됩니다.”
<앵커> 그리고 특별히 기능경기대회 취재차 멀리 대구에 가 있는 박준식 기자와 전화연결이 돼 있죠. 박준식 기자! 지금 대구인가요? 어떤 경기들이 진행되고 있나요?
<박준식> 우리가 뉴스에서 많이 보는 쇠를 깎고 다듬는 전통적인 기능경기대회 종목을 보면 금형, CNC, 선반, CNC, 밀링, 기계설계, CAD, 공업전자기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소하고 첨단 종목도 많이 있습니다. 웹디자인, 모바일로보틱스, 의상디자인, 메카트로닉스, 동력제어, 게임개발 등이 대표적인 경기입니다.
전체 경기 종목만 48개에 참가 선수만 1천876명에 달하고요. 여기에 함께 온 선수들과 학교 관계자, 그리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임직원들을 합해서 경기장 내부는 물론이고 대구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닙니다.
<앵커> 송영중 이사장도 이번 경기대회를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기능경기대회”라고 말하던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요?
<박준식> 경기에 참가하는 학생과 선수들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JOB 콘서트르 개최해 우리사회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멘토가 직접 청년 인재들과 만나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뽀로로의 최종일 대표 등의 강연도 기대된다. 메인 경기장에는 칼라풀 스킬스 광장으로 꾸며 기능경기대회의 지역 축제화를 유도했습니다. 친구와 함께하는 요리경진대회,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이 경기 내내 열리고 헤어쇼, 메이크업쇼, 패션쇼도 볼만한 행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그밖에 첫날 개막식과 오늘의 주요 일정을 소개해 주세요.
<박준식> 어제 성대한 개막식에 이어 오늘은 총 4개의 경기장에서 본격적인 경합을 벌입니다. 경기 자체도 볼만하지만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벤트도 놓칠 수 없는데요. 구체적인 경기 소식과 재미있는 소식은 내일 오전, 그리고 경기가 열리는 내내 모아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박준식 기자 내일 아침에도 기능경기대회 새로운 소식 전해주세요. 정봉구 기자가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정봉구> 요즘 구직자 여러분들. 한창 바쁘실겁니다. 대기업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오늘은 현재 진행 중인 대기업 공채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앵커> 9월 대학 개강과 함께 정말 채용소식이 활발한 것 같아요.
<정봉구> 저도 요즘에 대기업 채용 기사 쓰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대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모집 소식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주요 그룹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고를 줄줄이 냈습니다. 전체를 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니까 주요 기업을 위주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앵커> 네 대기업 공채 꼭 짚고 가야할 소식인데요. 이미 대부분 대기업이 서류 접수를 시작했죠?
<정봉구> 대기업이라고 할 만한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공채를 시작한 곳은 CJ그룹입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했고요. CJ그룹이야 관심있는 구직자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제일제당을 비롯해 외식사업을 펼치는 푸드빌, 방송영상콘텐츠 사업을 펼치는 CJ E&M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고요. 전 계열사가 채용에 나섭니다. 이번 대졸 사원공채를 통해 모두 1천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CJ그룹의 경우에는 서류를 꼼꼼하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담당자가 말하기를 자기소개서를 채점하는 심사단을 따로 선발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평가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도 다른 그룹에 비해서 좀 늦은 편이고요. CJ그룹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 여러분들은 자기소개서에 그만큼 공을 들여서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네 자기소개서 다들 공들여 쓰겠지만 CJ그룹은 특히 꼼꼼하게 읽어본다니까 오타 하나라도 없도록 유의하시고요. 다른 기업 소식도 알아볼까요?
<이지현> 국내 재계 서열 1위 삼성그룹의 공채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3일이니까 이번주 월요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했고요. 삼성전자와 삼성SDI, 제일기획 등 25개 계열사에서 모집합니다. 채용규모는 계열사 전체를 합쳐서 지난해와 비슷한 4천5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유의하실 점은 서류접수기간이 길지 않습니다. 앞서 먼저 서류접수를 시작한 CJ그룹보다도 빠른 8일 정오에 접수를 마감합니다. 특히 삼성그룹하면 SSAT라고 하는 직무적성검사에서 많은 지원자들이 탈락하는데요. 16일에 치러집니다. 제가 취업카페에 들어가보니까 벌써 SSAT 스터디를 모집하는 글이 올라오던데 서류접수했다고 안도하지마시고 미리 SSAT 문제유형이라도 발 빠르게 익혀 두시는게 중요합니다.
<앵커> 삼성그룹 구직자분들의 관심도 많을텐데요. 올해 채용에 특징적인 부분이 있을까요?
<정봉구> 삼성그룹은 통상 3급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공고를 내는데요. 3급 신입사원이라는 건 통상 4년제 대졸 수준의 입사등급을 말합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학사 학위 소지자 이상 그러니까 대졸 이상만 지원이 가능했는데 올해는 학력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공고를 냈습니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고요. 또 이번 3급 신입사원 모집 인원 가운데 지방대학 출신의 채용 비중을 35%까지 확대한다고 하니까 지방 구직자분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셨으면 합니다.
<앵커>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채, 서류 접수는 8일까지라고 하니까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서두르시기 바라겠습니다. 현대차그룹도 구직자들의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이지현>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여러 계열사가 있는데요. 다른 그룹이 계열사 공동 공채를 실시하는 것과 달리 계열사별로 채용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들어가고 싶은 계열사 일정을 잘 챙겨 보셔야겠습니다. 현대차는 4일부터 어제부터 열흘동안 서류접수를 시작했고요. 기아차는 하루 늦은 오늘 열흘동안 서류접수를 진행합니다. 물류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3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해서 19일까지 서류접수를 실시합니다.
<앵커> 현대차와 기아차 접수기간이 조금 상이하다고 하니까 잘 참고 하시구요, 롯데그룹 소식도 궁금합니다. 계열사가 많은 만큼 기대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정봉구> 롯데그룹은 식품부문, 광광부문, 서비스부문, 유통부문, 유화부문, 건설/제조 부문, 그리고 금융부문까지 33개 계열사에서 채용을 진행합니다. 계열사별 채용을 포함해 올 하반기 6천600명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고요, 롯데그룹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원 자격을 완화해서 고졸 이상의 학력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고요, 지원서 접수는 9/4 (화) 어제부터 시작됐고 다음주 목요일 9/14까지 10일 동안 지원서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통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여성인재를 늘려왔었던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도 제조, 석유화학, 건설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여성인재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여성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네요. 다른 그룹들도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죠.
<이지현> SK그룹의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C&C 등 14개 계열사가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채용 대상은 토익스피킹 등 영어회화성적을 보유한 2013년 1월 입사가능자 중 모집회사별 관련전공 등 자격조건을 갖춰야 하고요,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 등은 우대합니다. 지원은 1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skcareers.com)를 통해 지원하면 되겠고요.
한화그룹은 한화케미칼, 대한생명보험, 한화갤러리아 등 18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합니다. 학력 제한은 없으며 부문별 관련 전공자 등 세부자격조건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구요, 영어성적 우수자, MBA 학위자, 국가보훈대상자 등은 우대합니다. 접수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netcruit.co.kr)에서 가능합니다.
<앵커> 이제까지 대기업들의 공채소식을 쭉 정리해봤는데요, 구직자분들이 지원하시기 전에 자신이 어떤 기업에 가고 싶은지 채용설명회를 통해 미리 좀 알아보시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지현> 네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요즘 한창 대학교 캠퍼스에서 채용설명회들이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방문해보신다면 챙겨갈 수 있는 혜택이 많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채용설명회에서 구직자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자는 인사부에 기록이 남겨진다고 하니까요 회사에 긍정적으로 이미지로 어필할 수 있겠죠. 또 `자기PR` 코너를 운영해 우수자에게 서류전형 면제 특혜를 제공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여기에 채용설명회의 가장 큰 장점은 회사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을 직접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채용설명회를 적극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기업들의 채용설명회 스케줄도 한번 정리해주시죠.
<이지현> 우선 현대자동차, SK, LG, 롯데그룹 등 4개 그룹은 `열린 채용`을 위해 9월3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4개 권역을 순회하며 채용설명회를 개최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은 5일 충남대, 6일에는 부산대, 10일에는 조선대에서 채용설명회를 예정하고 있구요, SK와 LG는 6일 충남대, 7일 부산대, 11일 조선대를 방문합니다. 설명회에는 그룹의 인사담당자가 나와 각 그룹의 채용방식과 인재상 등을 설명하며 그룹 계열사와 해당 지역 협력회사 관계자도 현장에서 채용 상담을 진행합니다. CJ그룹은 9월 6일, 내일, CGV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엠펍에서 예비 지원자 300명을 초청하는 이색 채용설명회 ‘CJ 컬쳐 레시피(Culture Recipe)’를 개최한다. ‘CJ 컬쳐 레시피(Culture Recipe)’는 CJ그룹의 주요 사업과 문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무 시사회 형식으로 전달하며, 선배들과의 맞춤 멘토링 및 식사, 공연을 통해 지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하니까, 구직자 여러분들 꼭 한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정봉구 기자, 이지현 캐스터와 함께 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www.worktv.or.kr>
<정봉구> 숙련기술의 가치를 되새긴다는 취지의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9월 한달동안 17개 행사가 열리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규모도 큰 행사가 바로 전국기능경기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벌써 47회를 맞았는데요. 지금 이 순간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일단 행사의 취지와 의의에 대해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의 말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오늘이 47번째 전국의 젊은이들이 기량을 겨루는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47개 종목에 1800여명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기량을 향상시키는 경쟁과 열정의 도가니가 될 것입니다.”
<앵커> 이번 대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정봉구>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데요.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경쟁 위주에서 조금 벗어나 열린 기능경기대회로의 변화를 꾀했다는 점입니다.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입시와 취업 위주의 대회가 아닌 일반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선수 뿐만 아니고 모든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중고등학생 또는 직접 참여하지 않는 학생, 시민들이 참여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대회로 운영이 됩니다.”
<앵커> 그리고 특별히 기능경기대회 취재차 멀리 대구에 가 있는 박준식 기자와 전화연결이 돼 있죠. 박준식 기자! 지금 대구인가요? 어떤 경기들이 진행되고 있나요?
<박준식> 우리가 뉴스에서 많이 보는 쇠를 깎고 다듬는 전통적인 기능경기대회 종목을 보면 금형, CNC, 선반, CNC, 밀링, 기계설계, CAD, 공업전자기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소하고 첨단 종목도 많이 있습니다. 웹디자인, 모바일로보틱스, 의상디자인, 메카트로닉스, 동력제어, 게임개발 등이 대표적인 경기입니다.
전체 경기 종목만 48개에 참가 선수만 1천876명에 달하고요. 여기에 함께 온 선수들과 학교 관계자, 그리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임직원들을 합해서 경기장 내부는 물론이고 대구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닙니다.
<앵커> 송영중 이사장도 이번 경기대회를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기능경기대회”라고 말하던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요?
<박준식> 경기에 참가하는 학생과 선수들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JOB 콘서트르 개최해 우리사회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멘토가 직접 청년 인재들과 만나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뽀로로의 최종일 대표 등의 강연도 기대된다. 메인 경기장에는 칼라풀 스킬스 광장으로 꾸며 기능경기대회의 지역 축제화를 유도했습니다. 친구와 함께하는 요리경진대회,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이 경기 내내 열리고 헤어쇼, 메이크업쇼, 패션쇼도 볼만한 행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그밖에 첫날 개막식과 오늘의 주요 일정을 소개해 주세요.
<박준식> 어제 성대한 개막식에 이어 오늘은 총 4개의 경기장에서 본격적인 경합을 벌입니다. 경기 자체도 볼만하지만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벤트도 놓칠 수 없는데요. 구체적인 경기 소식과 재미있는 소식은 내일 오전, 그리고 경기가 열리는 내내 모아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박준식 기자 내일 아침에도 기능경기대회 새로운 소식 전해주세요. 정봉구 기자가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정봉구> 요즘 구직자 여러분들. 한창 바쁘실겁니다. 대기업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오늘은 현재 진행 중인 대기업 공채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앵커> 9월 대학 개강과 함께 정말 채용소식이 활발한 것 같아요.
<정봉구> 저도 요즘에 대기업 채용 기사 쓰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대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모집 소식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주요 그룹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고를 줄줄이 냈습니다. 전체를 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니까 주요 기업을 위주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앵커> 네 대기업 공채 꼭 짚고 가야할 소식인데요. 이미 대부분 대기업이 서류 접수를 시작했죠?
<정봉구> 대기업이라고 할 만한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공채를 시작한 곳은 CJ그룹입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했고요. CJ그룹이야 관심있는 구직자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제일제당을 비롯해 외식사업을 펼치는 푸드빌, 방송영상콘텐츠 사업을 펼치는 CJ E&M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고요. 전 계열사가 채용에 나섭니다. 이번 대졸 사원공채를 통해 모두 1천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CJ그룹의 경우에는 서류를 꼼꼼하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담당자가 말하기를 자기소개서를 채점하는 심사단을 따로 선발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평가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도 다른 그룹에 비해서 좀 늦은 편이고요. CJ그룹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 여러분들은 자기소개서에 그만큼 공을 들여서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네 자기소개서 다들 공들여 쓰겠지만 CJ그룹은 특히 꼼꼼하게 읽어본다니까 오타 하나라도 없도록 유의하시고요. 다른 기업 소식도 알아볼까요?
<이지현> 국내 재계 서열 1위 삼성그룹의 공채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3일이니까 이번주 월요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했고요. 삼성전자와 삼성SDI, 제일기획 등 25개 계열사에서 모집합니다. 채용규모는 계열사 전체를 합쳐서 지난해와 비슷한 4천5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유의하실 점은 서류접수기간이 길지 않습니다. 앞서 먼저 서류접수를 시작한 CJ그룹보다도 빠른 8일 정오에 접수를 마감합니다. 특히 삼성그룹하면 SSAT라고 하는 직무적성검사에서 많은 지원자들이 탈락하는데요. 16일에 치러집니다. 제가 취업카페에 들어가보니까 벌써 SSAT 스터디를 모집하는 글이 올라오던데 서류접수했다고 안도하지마시고 미리 SSAT 문제유형이라도 발 빠르게 익혀 두시는게 중요합니다.
<앵커> 삼성그룹 구직자분들의 관심도 많을텐데요. 올해 채용에 특징적인 부분이 있을까요?
<정봉구> 삼성그룹은 통상 3급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공고를 내는데요. 3급 신입사원이라는 건 통상 4년제 대졸 수준의 입사등급을 말합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학사 학위 소지자 이상 그러니까 대졸 이상만 지원이 가능했는데 올해는 학력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공고를 냈습니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고요. 또 이번 3급 신입사원 모집 인원 가운데 지방대학 출신의 채용 비중을 35%까지 확대한다고 하니까 지방 구직자분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셨으면 합니다.
<앵커>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채, 서류 접수는 8일까지라고 하니까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서두르시기 바라겠습니다. 현대차그룹도 구직자들의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이지현>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여러 계열사가 있는데요. 다른 그룹이 계열사 공동 공채를 실시하는 것과 달리 계열사별로 채용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들어가고 싶은 계열사 일정을 잘 챙겨 보셔야겠습니다. 현대차는 4일부터 어제부터 열흘동안 서류접수를 시작했고요. 기아차는 하루 늦은 오늘 열흘동안 서류접수를 진행합니다. 물류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3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해서 19일까지 서류접수를 실시합니다.
<앵커> 현대차와 기아차 접수기간이 조금 상이하다고 하니까 잘 참고 하시구요, 롯데그룹 소식도 궁금합니다. 계열사가 많은 만큼 기대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정봉구> 롯데그룹은 식품부문, 광광부문, 서비스부문, 유통부문, 유화부문, 건설/제조 부문, 그리고 금융부문까지 33개 계열사에서 채용을 진행합니다. 계열사별 채용을 포함해 올 하반기 6천600명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고요, 롯데그룹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원 자격을 완화해서 고졸 이상의 학력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고요, 지원서 접수는 9/4 (화) 어제부터 시작됐고 다음주 목요일 9/14까지 10일 동안 지원서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통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여성인재를 늘려왔었던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도 제조, 석유화학, 건설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여성인재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여성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네요. 다른 그룹들도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죠.
<이지현> SK그룹의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C&C 등 14개 계열사가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채용 대상은 토익스피킹 등 영어회화성적을 보유한 2013년 1월 입사가능자 중 모집회사별 관련전공 등 자격조건을 갖춰야 하고요,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 등은 우대합니다. 지원은 1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skcareers.com)를 통해 지원하면 되겠고요.
한화그룹은 한화케미칼, 대한생명보험, 한화갤러리아 등 18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합니다. 학력 제한은 없으며 부문별 관련 전공자 등 세부자격조건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구요, 영어성적 우수자, MBA 학위자, 국가보훈대상자 등은 우대합니다. 접수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netcruit.co.kr)에서 가능합니다.
<앵커> 이제까지 대기업들의 공채소식을 쭉 정리해봤는데요, 구직자분들이 지원하시기 전에 자신이 어떤 기업에 가고 싶은지 채용설명회를 통해 미리 좀 알아보시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지현> 네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요즘 한창 대학교 캠퍼스에서 채용설명회들이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방문해보신다면 챙겨갈 수 있는 혜택이 많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채용설명회에서 구직자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자는 인사부에 기록이 남겨진다고 하니까요 회사에 긍정적으로 이미지로 어필할 수 있겠죠. 또 `자기PR` 코너를 운영해 우수자에게 서류전형 면제 특혜를 제공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여기에 채용설명회의 가장 큰 장점은 회사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을 직접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채용설명회를 적극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기업들의 채용설명회 스케줄도 한번 정리해주시죠.
<이지현> 우선 현대자동차, SK, LG, 롯데그룹 등 4개 그룹은 `열린 채용`을 위해 9월3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4개 권역을 순회하며 채용설명회를 개최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은 5일 충남대, 6일에는 부산대, 10일에는 조선대에서 채용설명회를 예정하고 있구요, SK와 LG는 6일 충남대, 7일 부산대, 11일 조선대를 방문합니다. 설명회에는 그룹의 인사담당자가 나와 각 그룹의 채용방식과 인재상 등을 설명하며 그룹 계열사와 해당 지역 협력회사 관계자도 현장에서 채용 상담을 진행합니다. CJ그룹은 9월 6일, 내일, CGV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엠펍에서 예비 지원자 300명을 초청하는 이색 채용설명회 ‘CJ 컬쳐 레시피(Culture Recipe)’를 개최한다. ‘CJ 컬쳐 레시피(Culture Recipe)’는 CJ그룹의 주요 사업과 문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무 시사회 형식으로 전달하며, 선배들과의 맞춤 멘토링 및 식사, 공연을 통해 지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하니까, 구직자 여러분들 꼭 한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정봉구 기자, 이지현 캐스터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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