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장용혁의 色다른 전략>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지난주에도 이런 화두를 던지며 시작을 했었다. 시장이 무엇으로 올랐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오늘도 그 부분을 차트를 보며 이야기를 해보자.
이제까지 시장이 오른 것은 첫째, 외국인들이 많이 샀다. 지금도 변함 없이 그렇게 사주고 있는가. 수급표를 보면 다들 느낄 것인데 상당 부분 색깔이 바뀌었다. 매수를 하면 수급지표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팔게 되면 파란색으로 표시되는데 최근에는 파란색이 나오고 있다.
두 번째는 버냉키나 드라기에 대한 기대감이 만연했었다. 지난주에도 이런 표현을 썼었다. 우리 눈높이가 어느 정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대치에 부합하면 본전치이고 기대치 이상의 서프라이즈를 내줄 가능성은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기대치에 미달했을 때는 조금 빠질 수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불안한 투자자도 있을 것이니 길게 보자. 길게 보면 분명 추가적인 양적완화는 실시될 것이다.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QE3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롬니 후보 쪽에서 나오고 있다. 대선이 끝나고 나면 다같이 잘해보자는 쪽으로 다시 움직일 것이다.
드라기도 나를 믿어달라는 내용을 전해줬기 때문에 분명 구체적인 액션을 제시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당장 있느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하는 국면이다. 밑으로 빠지면 부양책에 대해 이야기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급하게 1700대를 다시 볼 것 같다는 시각을 가지고 갈 필요는 없다.
코스피 차트를 보자. 조금 빠지게 되면 위로 올려칠 만한 이슈가 무엇이 있는지 찾는다. 제일 첫 번째는 어쨌든 버냉키 풋이나 드라기 풋처럼 빠지면 어떻게든 주가하락을 막고자 하는 경기부양책을 쏟아낼 것이다. 시장을 부양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다.
유럽 악재는 해소되지 않았지만 계속 리스크 사이즈를 줄이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샀기 때문에 아직 주머니가 두둑하다. 주머니에 주식들이 많이 차 있다. 갑자기 급락으로 갔을 때 외국인들도 피곤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요인들은 시장이 지난번처럼 저점을 이탈하는 식의 흐름을 보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래프 상으로 봤을 때 틀어 올렸던 60일 선까지 음봉이 닿아 있다. 괜찮게 시장이 유지되려면 오늘 훼손시키지 않고 누구도 피곤하지 않게 시장이 가려면 오늘 반등해주면 된다. 그런데 오늘은 그럴 수 있을지 몰라도 다음 주 만기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는 수급적으로 조금 불리해 보인다.
그렇다면 위로 뚫어 올릴 수 없는 요인들도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 보자. 지난주부터 경기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경기와 주가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주가 2000도 싸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경기상황이 아니다. 정책 시행에 대해 버냉키 의장도 드라기 총재도 명확한 시기 언급이 없다.
언제쯤 하겠다는 부분이 없다. 정책 시행에 대한 지연 리스크가 상당 부분 있어 보인다. 올라가다 보면 꺾이는 모습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것이다. 나쁜 말로 이야기해서 소위 돈빨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웬만큼 사서는 지수가 오르지 못한다. 그 정도로 수급이 목에 차 있다.
어제 현대차 급락했고 얼마 전에 삼성전자가 급락했다. 지수 최상단 종목들, 소위 빅2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런 쪽들이 핫하게 오르지 못하면 지수는 절대 세게 오르지 못한다. 지금 지수 최상단 종목들의 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수를 뚫어 올리려는 시도를 보일 타이밍이 아니다. 상승 시기에 너무 과격하게 단기적인 유동성에 의존해 올랐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반작용을 계속 언급한 바 있다.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분명히 프로그램 매수 기반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밀고 들어왔다.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근 연기금이 사는 것이 시장에 지탱해줄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것을 가지고 과거에 외국인들이 보여줬던 매수를 대체하기는 불가능하다. 최근 국가지방계정 베이시스 종가가 -0.4로 백워데이션이다.
워낙 하이 콘뎅고에서 진입했던 프로그램 매수물이 많기 때문에 약화되고 있는 베이시스로 국가지방계정은 계속 매도가 나가고 있다. 투신이 중심을 잡아주면 좋을 텐데 투신은 1940포인트 올랐을 때부터 사지 않는다. 팔고 있다는 이야기다. 주식형 펀드 환매 때문이라고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유가 어쨌든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투신 입장에서 그렇게 반갑지 않다.
외국인들의 색 자체가 바뀐 상황에서 명확한 수급 주체가 나오지 않고 있는 타이밍이다. 이런 시장이라면 프로그램 매수 잔고가 꽤 쌓여 있는 상황, 다음 주 동시만기일, 100% 롤오버되기 어렵다고 본다면 일정 부분은 추가적인 하락을 열어둬야 하는 타이밍이다. 반드시 빠진다는 것은 아니지만 빠질 가능성, 추가적으로 어느 정도 밀릴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다.
6월 동시만기 이후부터 보자. 최근 조금 줄기는 했다. 차익거래 잔고가 3조 5000억 정도이고 비차익이 5조 5000억 정도 된다. 비차익은 베이시스 기반으로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 시장의 단기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최근 프로그램을 보자. 지난주 월요일 것은 제외하고 보자. 지지난 주 금요일부터 보면 명확히 바뀌었다. 드라기 이슈 이외에도 보면 차익거래 잔고가 4조 원, 비차익거래 잔고가 4조 4000억이다. 총 8조 4000억이다. 아직까지 굉장히 무리한 금액이 쌓여 있다.
이 부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일 베이시스 종가가 -0.4로 백워데이션이다. 여기서 베이시스 1.5 콘뎅고 수준에서 대규모로 프로그램 매수가 밀고 들어갔다.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 주 만기일까지 베이시스 개선이 없으면 비차익은 그렇다 치고 차익거래 부분은 당연히 시장에서 출회될 수 있는 부분으로 가야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볼 시장이다.
코스닥 종목을 2주 연속 의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동안 종목장으로 대피를 잘 했다면 추가적으로 시장이 밀렸을 경우 그래도 종목장이 계속 유지될까. 그런 부분을 생각을 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시장이 급격하게 조정을 받는다면 종목장 시각도 반드시 줄여야 한다. 이제까지 집중화 장세였다. 이런 시장에 지쳤던 투자자가 굉장히 많을 것이다. 앞으로도 신고가 플레이만 하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집중화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기다리는 종목 장세는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있고 낙폭이 존재하는 가벼운 종목들, 공부해서 찾아낼 수 있는 종목들을 사서 기관들이 들어오면 같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장을 기대했는데 앞으로 추가적으로 빠진다면 이런 종목장 가능성은 줄어든다. 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수익률 게임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지수가 더 빠지면 우리가 기다리던 종목장 사이즈는 같이 시각을 줄여주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크게 밀릴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보지 않는다. 1700대를 볼 정도로 시장이 약화되지 않고 1800을 잘 안 깰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어제 종가상에서 보면 70포인트다. 그 정도 포인트는 충분히 수급적인 이슈로 밀리고 오르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가급적이면 싸게 진입하라고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무리하게 진입하지 말고 1950 이상에서 샀다면 100% 수급만 보고 산 것이다. 지금 시장은 수급을 보면 당연히 팔았어야 하는 시장이다. 어느 정도 만들어놓은 현금이 있다면 함부로 소진시키지 말고 다음 주 만기일 이슈까지 보고 싸게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노려라.
드라기 이슈, ECB 관전 포인트를 보자. 분명히 드라기가 나를 믿어달라고 했다. 드라기 이펙트는 분명히 있었다. 스페인의 3년물 국채수익률과 10년물 국채수익률 차트를 보자.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올까봐 걱정했었다. 10년물이 7.53% 거래됐었던 지난 7월 24일은 드라기 이슈 전날이다. 3년물이 7.36까지 갔다. 이것은 거의 뒤집어진다고 봤었던 것이다.
그 이후에 낙폭을 보자. 10년물의 경우 7.5%대에서 6.5%, 어제 종가상으로 6.4%대까지 왔다. 스페인 3년물은 지금 4% 밑으로 내려와 3% 중반대까지 내려와 있다. 분명히 단기물을 크게 밀어냈고 이슈를 크게 잠재운 것은 맞다. 미국의 10년물과도 비교해보자. 드라기 이펙트 이후에 국채수익률이 반등을 보였다. 그런데 다시 한 번 내려왔다. 드라기 이슈 이후에 국채수익률이 빠졌지만 계속적으로 빠지는 모습은 아니다. 이런 모습들은 조금 더 신경 써야 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유로가는 얼마만큼 뛰었느냐. 사실 더 올라야 한다. 더 올라야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생긴다. 그런데 오르고 있는 부분이 그렇게 크지 않다. 어제 오른 부분은 조금 긍정적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는 많이 밀려야 하는데 생각만큼 밀리지 않는다. 이런 이슈들, 오늘 저녁이면 드라기 카드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높이에 부합하느냐, 미달하느냐를 계속 신경 써서 봐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지난주에도 이런 화두를 던지며 시작을 했었다. 시장이 무엇으로 올랐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오늘도 그 부분을 차트를 보며 이야기를 해보자.
이제까지 시장이 오른 것은 첫째, 외국인들이 많이 샀다. 지금도 변함 없이 그렇게 사주고 있는가. 수급표를 보면 다들 느낄 것인데 상당 부분 색깔이 바뀌었다. 매수를 하면 수급지표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팔게 되면 파란색으로 표시되는데 최근에는 파란색이 나오고 있다.
두 번째는 버냉키나 드라기에 대한 기대감이 만연했었다. 지난주에도 이런 표현을 썼었다. 우리 눈높이가 어느 정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대치에 부합하면 본전치이고 기대치 이상의 서프라이즈를 내줄 가능성은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기대치에 미달했을 때는 조금 빠질 수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불안한 투자자도 있을 것이니 길게 보자. 길게 보면 분명 추가적인 양적완화는 실시될 것이다.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QE3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롬니 후보 쪽에서 나오고 있다. 대선이 끝나고 나면 다같이 잘해보자는 쪽으로 다시 움직일 것이다.
드라기도 나를 믿어달라는 내용을 전해줬기 때문에 분명 구체적인 액션을 제시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당장 있느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하는 국면이다. 밑으로 빠지면 부양책에 대해 이야기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급하게 1700대를 다시 볼 것 같다는 시각을 가지고 갈 필요는 없다.
코스피 차트를 보자. 조금 빠지게 되면 위로 올려칠 만한 이슈가 무엇이 있는지 찾는다. 제일 첫 번째는 어쨌든 버냉키 풋이나 드라기 풋처럼 빠지면 어떻게든 주가하락을 막고자 하는 경기부양책을 쏟아낼 것이다. 시장을 부양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다.
유럽 악재는 해소되지 않았지만 계속 리스크 사이즈를 줄이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샀기 때문에 아직 주머니가 두둑하다. 주머니에 주식들이 많이 차 있다. 갑자기 급락으로 갔을 때 외국인들도 피곤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요인들은 시장이 지난번처럼 저점을 이탈하는 식의 흐름을 보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래프 상으로 봤을 때 틀어 올렸던 60일 선까지 음봉이 닿아 있다. 괜찮게 시장이 유지되려면 오늘 훼손시키지 않고 누구도 피곤하지 않게 시장이 가려면 오늘 반등해주면 된다. 그런데 오늘은 그럴 수 있을지 몰라도 다음 주 만기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는 수급적으로 조금 불리해 보인다.
그렇다면 위로 뚫어 올릴 수 없는 요인들도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 보자. 지난주부터 경기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경기와 주가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주가 2000도 싸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경기상황이 아니다. 정책 시행에 대해 버냉키 의장도 드라기 총재도 명확한 시기 언급이 없다.
언제쯤 하겠다는 부분이 없다. 정책 시행에 대한 지연 리스크가 상당 부분 있어 보인다. 올라가다 보면 꺾이는 모습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것이다. 나쁜 말로 이야기해서 소위 돈빨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웬만큼 사서는 지수가 오르지 못한다. 그 정도로 수급이 목에 차 있다.
어제 현대차 급락했고 얼마 전에 삼성전자가 급락했다. 지수 최상단 종목들, 소위 빅2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런 쪽들이 핫하게 오르지 못하면 지수는 절대 세게 오르지 못한다. 지금 지수 최상단 종목들의 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수를 뚫어 올리려는 시도를 보일 타이밍이 아니다. 상승 시기에 너무 과격하게 단기적인 유동성에 의존해 올랐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반작용을 계속 언급한 바 있다.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분명히 프로그램 매수 기반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밀고 들어왔다.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근 연기금이 사는 것이 시장에 지탱해줄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것을 가지고 과거에 외국인들이 보여줬던 매수를 대체하기는 불가능하다. 최근 국가지방계정 베이시스 종가가 -0.4로 백워데이션이다.
워낙 하이 콘뎅고에서 진입했던 프로그램 매수물이 많기 때문에 약화되고 있는 베이시스로 국가지방계정은 계속 매도가 나가고 있다. 투신이 중심을 잡아주면 좋을 텐데 투신은 1940포인트 올랐을 때부터 사지 않는다. 팔고 있다는 이야기다. 주식형 펀드 환매 때문이라고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유가 어쨌든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투신 입장에서 그렇게 반갑지 않다.
외국인들의 색 자체가 바뀐 상황에서 명확한 수급 주체가 나오지 않고 있는 타이밍이다. 이런 시장이라면 프로그램 매수 잔고가 꽤 쌓여 있는 상황, 다음 주 동시만기일, 100% 롤오버되기 어렵다고 본다면 일정 부분은 추가적인 하락을 열어둬야 하는 타이밍이다. 반드시 빠진다는 것은 아니지만 빠질 가능성, 추가적으로 어느 정도 밀릴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다.
6월 동시만기 이후부터 보자. 최근 조금 줄기는 했다. 차익거래 잔고가 3조 5000억 정도이고 비차익이 5조 5000억 정도 된다. 비차익은 베이시스 기반으로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 시장의 단기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최근 프로그램을 보자. 지난주 월요일 것은 제외하고 보자. 지지난 주 금요일부터 보면 명확히 바뀌었다. 드라기 이슈 이외에도 보면 차익거래 잔고가 4조 원, 비차익거래 잔고가 4조 4000억이다. 총 8조 4000억이다. 아직까지 굉장히 무리한 금액이 쌓여 있다.
이 부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일 베이시스 종가가 -0.4로 백워데이션이다. 여기서 베이시스 1.5 콘뎅고 수준에서 대규모로 프로그램 매수가 밀고 들어갔다.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 주 만기일까지 베이시스 개선이 없으면 비차익은 그렇다 치고 차익거래 부분은 당연히 시장에서 출회될 수 있는 부분으로 가야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볼 시장이다.
코스닥 종목을 2주 연속 의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동안 종목장으로 대피를 잘 했다면 추가적으로 시장이 밀렸을 경우 그래도 종목장이 계속 유지될까. 그런 부분을 생각을 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시장이 급격하게 조정을 받는다면 종목장 시각도 반드시 줄여야 한다. 이제까지 집중화 장세였다. 이런 시장에 지쳤던 투자자가 굉장히 많을 것이다. 앞으로도 신고가 플레이만 하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집중화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기다리는 종목 장세는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있고 낙폭이 존재하는 가벼운 종목들, 공부해서 찾아낼 수 있는 종목들을 사서 기관들이 들어오면 같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장을 기대했는데 앞으로 추가적으로 빠진다면 이런 종목장 가능성은 줄어든다. 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수익률 게임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지수가 더 빠지면 우리가 기다리던 종목장 사이즈는 같이 시각을 줄여주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크게 밀릴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보지 않는다. 1700대를 볼 정도로 시장이 약화되지 않고 1800을 잘 안 깰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어제 종가상에서 보면 70포인트다. 그 정도 포인트는 충분히 수급적인 이슈로 밀리고 오르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가급적이면 싸게 진입하라고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무리하게 진입하지 말고 1950 이상에서 샀다면 100% 수급만 보고 산 것이다. 지금 시장은 수급을 보면 당연히 팔았어야 하는 시장이다. 어느 정도 만들어놓은 현금이 있다면 함부로 소진시키지 말고 다음 주 만기일 이슈까지 보고 싸게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노려라.
드라기 이슈, ECB 관전 포인트를 보자. 분명히 드라기가 나를 믿어달라고 했다. 드라기 이펙트는 분명히 있었다. 스페인의 3년물 국채수익률과 10년물 국채수익률 차트를 보자.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올까봐 걱정했었다. 10년물이 7.53% 거래됐었던 지난 7월 24일은 드라기 이슈 전날이다. 3년물이 7.36까지 갔다. 이것은 거의 뒤집어진다고 봤었던 것이다.
그 이후에 낙폭을 보자. 10년물의 경우 7.5%대에서 6.5%, 어제 종가상으로 6.4%대까지 왔다. 스페인 3년물은 지금 4% 밑으로 내려와 3% 중반대까지 내려와 있다. 분명히 단기물을 크게 밀어냈고 이슈를 크게 잠재운 것은 맞다. 미국의 10년물과도 비교해보자. 드라기 이펙트 이후에 국채수익률이 반등을 보였다. 그런데 다시 한 번 내려왔다. 드라기 이슈 이후에 국채수익률이 빠졌지만 계속적으로 빠지는 모습은 아니다. 이런 모습들은 조금 더 신경 써야 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유로가는 얼마만큼 뛰었느냐. 사실 더 올라야 한다. 더 올라야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생긴다. 그런데 오르고 있는 부분이 그렇게 크지 않다. 어제 오른 부분은 조금 긍정적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는 많이 밀려야 하는데 생각만큼 밀리지 않는다. 이런 이슈들, 오늘 저녁이면 드라기 카드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높이에 부합하느냐, 미달하느냐를 계속 신경 써서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