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성장률 기대이하..3분기도 ‘암울’

입력 2012-09-06 16:43  



<앵커> 2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 속보치보다 하향조정됐는데, 지난 1분기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국민들의 소득여건도 악화하고 있어 3분기 경기전망은 더 어두워졌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2분기 우리 경제가 전분기보다 0.3%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 7월에 발표된 GDP성장률 속보치보다 0.1%p 낮아지면서 지난해 4분기와 같아졌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분기 0.2% 성장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기전자기기와 석유석탄,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제조업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했고, 건설업도 부진했습니다.

기업들의 설비투자 역시 7%나 감소해 앞으로의 성장잠재력에 대한 우려마저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정영택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국내 주요기업들 상장이 됐건 안됐건간에 금년 2분기 영업실적이 상당히 악화됐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영업이익률이 큰폭으로 감소를하고 그러면서 명목GDP는 소폭 감소한 걸로 나타났고요“

GDP성장이 둔화하면서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은 전분기보다 0.2%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국민총소득이 감소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3년6개월만에 처음입니다.

국민들이 소비나 저축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역시 증가율이 0%까지 떨어졌습니다.

다만, 원자재가격을 중심으로 수입물가가 수출물가보다 더 많이 내려가면서 교역조건을 고려한 실질 국민총소득은 전분기보다 1.2%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경기 전망이 더 어둡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정영택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갖고 있는 지표는 7월, 8월 수출입자료. 실물관련 지표들인데 좋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달 10월에 발표가 있을테니 그때 보시고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반기 수출부진으로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3%는 커녕 2%대 중반까지 떨어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오는 10월,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대폭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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