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때도 풍만한 가슴을 위한 노력있었다

입력 2012-09-0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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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만하고 돋보이는 가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현대 여성들만의 일은 아니다. 고대 그리스 여성들은 ‘스트로피온’이라는 붕대 모양의 띠를 이용해 가슴을 치켜 올렸고, 유럽에서는 나무를 깎아 만든 인공 가슴이나 주머니에 밀의 나락을 넣어 가슴 밑에 숨김으로써 불룩한 모양을 만들었다고 한다.

현대 여성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브래지어의 탄생도 흥미롭다. 어깨 끈이 있고 뒤로 매듭을 짓는 현대적인 브래지어를 처음 착용한 사람은 미국의 메리 야콥스라는 여성으로 알려져있다.

1910년대 초 여성들이 많이 입던 코르셋은 얇은 옷을 입을 경우 훤히 다 비쳐 여성들을 고민에 빠진게 했다. 궁리 끝에 두 장의 하얀 수건과 리본을 이용해 가슴 가리개를 만들었는데 이게 여성들 사이에서 히트를 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여성들의 이런 눈물나는 노력도 한계가 뚜렷해 차츰 관심을 돌리게 된 것이 바로 가슴성형수술이다.

그러나 문제는 가슴성형을 생각하고 병원을 찾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신의 체형은 생각지 않고 무조건가슴의 크기만을 강조한다는 사실이다. 아름다운 가슴의 모양이나 크기는 자신의 체형과 키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높고 오똑한 코라 할지라도 얼굴 크기, 이마와 턱의 돌출 정도에 비해 과할 경우 얼굴 전체의 밸런스가 깨지는 것처럼 가슴의 크기도 자신의 체격, 키, 유방의 폭 등과 어울려야 한다.따라서 가슴 확대 성형을 시행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과의 철저한 상담이라고 할 수 있다.

곡낙수 101성형외과 원장은“가슴 확대를 위한 시술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최근 인기를 끄는 것이 겨드랑이 절개 내시경 수술”이라고 소개했다.

곡 원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유방이 많이 쳐저 있지 않고 유방밑 주름도 뚜렷하지 않은데다 유륜이 작아 유륜절개 또는 유방밑 절개 시 서양인들에 비해 흉터가 눈에 띌 가능성이 많아 겨드랑이 절개 내시경 수술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술법은 보형물의 크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겨드랑이 부분을 3cm이하로 최소 절개한 후 내시경을 이용해 보형물인 코헤시브젤 백을 삽입하는 정밀한 수술법이다.

물론 겨드랑이 절개법은 다른 절개법에 비해 정확한 박리와 지혈이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내시경을 이용할 경우 이런 부분의 보완이 충분히 가능하다.

이 시술법은 입원이 필요하지 않고 시술 후 2~3시간이면 귀가가 가능하며 수술 후 1주일 정도의 시간이 경과하면 간단한 마사지나 운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수술을 위한 절개부위를 최소화해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으며 특히 합병증도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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