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앞당겨진 이병헌 출연 '광해'...영화계 '비상'

입력 2012-09-07 15:12  

CJ엔터테인먼트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개봉일을 예정보다 1주일 앞당겨 13일로 변경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13일과 20일 중 개봉일을 저울질하다 20일로 잠정 결정했었는데 주연배우가 없는 상태에서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다시 1주일 앞당겼다"고 밝혔다. 당초 이 영화는 추석 연휴 직전인 20일 개봉될 예정이었다.

주연 배우 이병헌이 헐리우드 영화 `레드2`를 촬영하기 위해 오는 10일로 출국 날짜가 잡혀있었다. 이에 따라 CJ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이 없는 동안 유료 시사회를 대대적으로 열어 입소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일각에서 변칙 개봉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아예 개봉일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영화산업의 큰 손인 CJ의 야심작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피해 개봉일을 잡은 다른 영화들은 이 영화의 개봉일 변경으로 상영관을 빼앗길 처지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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