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창립 50주년 '남도 500리 걷기 대장정'

두산중공업이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임직원과 가족 등 모두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걷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전 플랜트산업을 이끌어온 두산중공업의 역사를 되짚어본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7일부터 진행돼 온 `파워 릴레이`의 마지막 구간을 도보하는 행사였습니다.

직원들은 매주 100여 명씩 조를 이뤄 경남 창원 본사에서 동서 방향으로 각각 100㎞ 떨어진 삼천포 화력발전소와 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창원방향으로 10㎞씩 걸어왔습니다.

8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2천여명의 참가자들은 두산중공업 창원 공장까지 마지막 10km 구간을 걸으며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7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하고 올해 임단협을 조기 타결한 두산중공업 노사는 상생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한기선 운영총괄 사장은 "이번 파워릴레이 행사는 임직원들이 화합하고 열린 소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노사가 뜻 깊은 행사에 함께 참여해 상생협력의 마음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더욱 의미가 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