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경기둔화 여파로 일본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발표에 비해 반토막으로 급감했다.
10일 일본 내각부는 2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보다 0.2%, 연율로는 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8월13일 발표한 수치는 각각 0.3%와 1.4%였다. 시장의 예상치인 연율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 수요감소와 엔화 강세, 친환경자동차 보조금 정책 만료 등으로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위축되고 있지만, 일본의 정국 불안이 추가 부양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일본 경제가 3분기에도 고전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CS 무라카미 다카시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엔화 강세로 기업들이 2분기에 지출을 억제했다"면서 "일본 경제는 3분기에 정부의 자동차 보조금 프로그램 만료와 외부 수요 감소로 하방 압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메이지 야스다 생명보험의 코다마 유이치 애널리스트도 "지진피해 지역의 재건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강하지 않았다"며 "일본 경제는 글로벌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함에 따라 3분기에도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일본 내각부는 2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보다 0.2%, 연율로는 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8월13일 발표한 수치는 각각 0.3%와 1.4%였다. 시장의 예상치인 연율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 수요감소와 엔화 강세, 친환경자동차 보조금 정책 만료 등으로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위축되고 있지만, 일본의 정국 불안이 추가 부양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일본 경제가 3분기에도 고전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CS 무라카미 다카시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엔화 강세로 기업들이 2분기에 지출을 억제했다"면서 "일본 경제는 3분기에 정부의 자동차 보조금 프로그램 만료와 외부 수요 감소로 하방 압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메이지 야스다 생명보험의 코다마 유이치 애널리스트도 "지진피해 지역의 재건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강하지 않았다"며 "일본 경제는 글로벌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함에 따라 3분기에도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