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NH농협선물 이진우 > ECB와 드라기 총재로서는 할 만큼 했고 이번 주가 정치적, 경제적, 좁게는 시장적으로 이벤트가 몰려 있다. 시황을 통해 알려진 대로 12일, 13일이 지뢰밭이다. 12일에는 독일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온다. 지금은 합헌 아니면 무슨 결정을 내리겠느냐는 의견이 많다. 또 메르켈 총리나 독일의 고위 정치인들은 그런 쪽으로 시사하고 있다. 네덜란드 총선 결과도 봐야 하며 FOMC가 있고 우리 옵션만기일과 금통위가 겹친다.
드라기 총재의 ECB 국채매입 재개에는 여러 가지 조건이 달려 있지만 그로 인한 랠리가 그것만으로 더 갈 수 있는 여지는 없다는 것을 차트를 통해 확인하자. 이번 주, 특히 12일과 13일이 시장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유로달러 차트로 외환시장을 살펴보면 유로가 급등한 날이 ECB 통화정책회의가 있었던 지난주 금요일이었다. 이것을 연준의 양적완화 가능성, 달러가 더 풀리고 있기 때문에 달러약세, 유로강세로 해석하기도 한다. 대략 1.2760인데 그보다는 기술적으로 봤을 때, 시장 내에 유로 매도세력이 많았다가 120일선이 돌파되는 시점에 상당한 손절 매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 선을 돌파할 것인가가 크다. 기술적인 매도 다이버전스가 보인다는 점에서 변곡이다. 그 변곡의 의미는 여기서 유로 강세가 더 뻗을 수도 있고 바뀔 수도 있다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달러엔 차트를 보자. ECB 효과로 달러엔이 오히려 꺾이고 그 다음 날 바로 달러엔 상승폭을 토해내는데 달러엔은 이렇게 아직까지 유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른바 위험 거래다. 주가나 원자재가격이 오를 때는 유로엔 환율이 오르고 아닐 때는 유로엔 환율이 떨어지는 흐름을 보이는데 외환시장의 여전한 패턴이다. 이것이 어느 정도 기술적으로 고비에 이르며 음봉이 나온다.
외환시장이 이 정도면 S&P 500지수를 통해 미국증시를 보자. 연중 고점은 경신했다. 그런데 아래쪽의 거래량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로 봐서는 고점은 높아지는데 이 부분이 과매수 상태에서 기술적으로는 조심스러워지는 대목이다. 그리고 또 한번 나름대로의 변곡점마다 그어 보면 내일 정도, 수요일이나 목요일 이후는 지금까지의 장세와 다른 성격이다. 지금 45도에 가까운 상승 추세가 오히려 더 가팔라지는 속도도 가능하겠지만 추세 반전도 가능한 타이밍이다. 이것이 여러 가지 재료와 맞물려서 가고 있다.
스페인은 올해 낙폭에 대해 조정 차원에서 다 볼 수 있는 레벨도 올라섰지만 어제 윗꼬리가 달리는 흐름이 나온다. 그리고 기술적 지표들이 바라고 있는 워닝이다. 그리고 스페인의 국채수익률을 보면 ECB 효과를 많이 봤다. 국채수익률이 많이 하락했다. 어제 다시 증시에서 윗꼬리가 달렸다면 국채수익률에서는 스페인에서 아랫꼬리가 달렸다. 이 부분도 양쪽 시장 다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중국도 철도를 비롯한 인프라 사업이라는 이미 다 노출됐던 재료들을 한꺼번에 묶어서 발표한 의미에 불과하다. 어쨌든 그것에 크게 호응을 했고 이 선을 넘어줘야 하며 두터운 구름대도 넘어야 한다는 중국 증시의 한계가 보인다.
마지막으로 원자재시장을 보면 금이 상승세를 보인다. 일간 추이지만 추세선을 딛고 올라가면서 가팔라진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큰 흐름으로 보더라도 우하향선을 돌파했다. 특히 과거 2008년만 하더라도 구름대를 밑으로 내렸다가 다시 올라서고 나서 큰 랠리가 나오는데 이번도 그럴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은은 최근 3개월 정도 잊혀지다시피 했던 시장이다. 그런데 지금은 올라가고 있다. 시장의 경험상 이런 시장에서는 시장의 정체 국면은 통상 3개월 내지 100일을 넘지 못했다. 계속 다지고 올라가는 모습이다.
시장에 대해 계속 조심하자는 보고서가 최근 나오고 있는데 최근 본인의 의견에 대해 질타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시장에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기분 나쁜 이메일이 오는 시점은 항상 변곡점이었다. 3, 4번 그런 경험이 있었다. 차트상으로 본 것이나 개인적인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이번 주는 정말 만만치 않다. 이번 주에 옵션만기일이 있다. 통상적으로 쿼드러플 위칭데이에는 기대감만 잔뜩 세웠다가 옵션 매수 세력들이 말려 죽이는 장으로 끝나 변동성이 크지 않았지만 이번 9월 옵션만기일은 여느 때와 달리 재료와 기술적인 타이밍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한번 가능성을 열어두고는 있다. 정상적인 시장 접근으로 통할 수 없는 시기다. 실제로 확실하게 경기를 마무리해줄 수 있는 역할을 버냉키가 해 줄 수 있을까. 그런 것이 보인다면 랠리가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이런 저런 정치적 정황상 봤을 때 마음을 놓고 랠리를 즐길 시기는 아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이번에 드라기 총재가 제시한 것도 원 포인트 릴리프로는 충분했지만 본질적인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은 방망이를 짧게 잡아야 할 때다. 큰 스윙으로 가다가는 삼진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 배트에 맞추고 빠르게 시장이 돌면 돌아설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갖춰야 한다.
NH농협선물 이진우 > ECB와 드라기 총재로서는 할 만큼 했고 이번 주가 정치적, 경제적, 좁게는 시장적으로 이벤트가 몰려 있다. 시황을 통해 알려진 대로 12일, 13일이 지뢰밭이다. 12일에는 독일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온다. 지금은 합헌 아니면 무슨 결정을 내리겠느냐는 의견이 많다. 또 메르켈 총리나 독일의 고위 정치인들은 그런 쪽으로 시사하고 있다. 네덜란드 총선 결과도 봐야 하며 FOMC가 있고 우리 옵션만기일과 금통위가 겹친다.
드라기 총재의 ECB 국채매입 재개에는 여러 가지 조건이 달려 있지만 그로 인한 랠리가 그것만으로 더 갈 수 있는 여지는 없다는 것을 차트를 통해 확인하자. 이번 주, 특히 12일과 13일이 시장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유로달러 차트로 외환시장을 살펴보면 유로가 급등한 날이 ECB 통화정책회의가 있었던 지난주 금요일이었다. 이것을 연준의 양적완화 가능성, 달러가 더 풀리고 있기 때문에 달러약세, 유로강세로 해석하기도 한다. 대략 1.2760인데 그보다는 기술적으로 봤을 때, 시장 내에 유로 매도세력이 많았다가 120일선이 돌파되는 시점에 상당한 손절 매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 선을 돌파할 것인가가 크다. 기술적인 매도 다이버전스가 보인다는 점에서 변곡이다. 그 변곡의 의미는 여기서 유로 강세가 더 뻗을 수도 있고 바뀔 수도 있다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달러엔 차트를 보자. ECB 효과로 달러엔이 오히려 꺾이고 그 다음 날 바로 달러엔 상승폭을 토해내는데 달러엔은 이렇게 아직까지 유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른바 위험 거래다. 주가나 원자재가격이 오를 때는 유로엔 환율이 오르고 아닐 때는 유로엔 환율이 떨어지는 흐름을 보이는데 외환시장의 여전한 패턴이다. 이것이 어느 정도 기술적으로 고비에 이르며 음봉이 나온다.
외환시장이 이 정도면 S&P 500지수를 통해 미국증시를 보자. 연중 고점은 경신했다. 그런데 아래쪽의 거래량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로 봐서는 고점은 높아지는데 이 부분이 과매수 상태에서 기술적으로는 조심스러워지는 대목이다. 그리고 또 한번 나름대로의 변곡점마다 그어 보면 내일 정도, 수요일이나 목요일 이후는 지금까지의 장세와 다른 성격이다. 지금 45도에 가까운 상승 추세가 오히려 더 가팔라지는 속도도 가능하겠지만 추세 반전도 가능한 타이밍이다. 이것이 여러 가지 재료와 맞물려서 가고 있다.
스페인은 올해 낙폭에 대해 조정 차원에서 다 볼 수 있는 레벨도 올라섰지만 어제 윗꼬리가 달리는 흐름이 나온다. 그리고 기술적 지표들이 바라고 있는 워닝이다. 그리고 스페인의 국채수익률을 보면 ECB 효과를 많이 봤다. 국채수익률이 많이 하락했다. 어제 다시 증시에서 윗꼬리가 달렸다면 국채수익률에서는 스페인에서 아랫꼬리가 달렸다. 이 부분도 양쪽 시장 다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중국도 철도를 비롯한 인프라 사업이라는 이미 다 노출됐던 재료들을 한꺼번에 묶어서 발표한 의미에 불과하다. 어쨌든 그것에 크게 호응을 했고 이 선을 넘어줘야 하며 두터운 구름대도 넘어야 한다는 중국 증시의 한계가 보인다.
마지막으로 원자재시장을 보면 금이 상승세를 보인다. 일간 추이지만 추세선을 딛고 올라가면서 가팔라진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큰 흐름으로 보더라도 우하향선을 돌파했다. 특히 과거 2008년만 하더라도 구름대를 밑으로 내렸다가 다시 올라서고 나서 큰 랠리가 나오는데 이번도 그럴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은은 최근 3개월 정도 잊혀지다시피 했던 시장이다. 그런데 지금은 올라가고 있다. 시장의 경험상 이런 시장에서는 시장의 정체 국면은 통상 3개월 내지 100일을 넘지 못했다. 계속 다지고 올라가는 모습이다.
시장에 대해 계속 조심하자는 보고서가 최근 나오고 있는데 최근 본인의 의견에 대해 질타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시장에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기분 나쁜 이메일이 오는 시점은 항상 변곡점이었다. 3, 4번 그런 경험이 있었다. 차트상으로 본 것이나 개인적인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이번 주는 정말 만만치 않다. 이번 주에 옵션만기일이 있다. 통상적으로 쿼드러플 위칭데이에는 기대감만 잔뜩 세웠다가 옵션 매수 세력들이 말려 죽이는 장으로 끝나 변동성이 크지 않았지만 이번 9월 옵션만기일은 여느 때와 달리 재료와 기술적인 타이밍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한번 가능성을 열어두고는 있다. 정상적인 시장 접근으로 통할 수 없는 시기다. 실제로 확실하게 경기를 마무리해줄 수 있는 역할을 버냉키가 해 줄 수 있을까. 그런 것이 보인다면 랠리가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이런 저런 정치적 정황상 봤을 때 마음을 놓고 랠리를 즐길 시기는 아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이번에 드라기 총재가 제시한 것도 원 포인트 릴리프로는 충분했지만 본질적인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은 방망이를 짧게 잡아야 할 때다. 큰 스윙으로 가다가는 삼진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 배트에 맞추고 빠르게 시장이 돌면 돌아설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갖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