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14일 첫 입주 시작

입력 2012-09-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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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4일부터 강남보금자리주택의 입주가 시작됩니다.

전국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처음으로 새 주인을 맞게 되는 셈인데요.

입주 예정 단지를 신용훈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국 보금자리주택 사업지 중 가장 먼저 입주가 시작되는 강남지구

잘 가꿔진 공원과 넓은 녹지공간이 오는 14일부터 들어올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스탠딩>신용훈 기자 syh@wowtv.co.kr

"지난 2009년 시범보금자리 지구로 지정된 이후 3년 4개월 만에 첫 입주민을 맞게 되는 셈입니다."

수십 년간 월세와 전세를 옮겨 다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입주민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장동석 강남보금자리 입주예정자

"아이들이 남의 집에 살다보니 의기소침해 하는 것도 있었는데, 이리로 이사오고 하니까 자신감도 생긴 것 같고, 저도 아내한테 할일을 한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단지 내 상가 분양과 세명초등학교의 개교 준비도 이미 끝나 최초 입주단지의 고질적인 교육과 편의시설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불편한 교통은 여전히 문제입니다.

입주민들은 단지주변에 지하철역이 없는 상황에서 인근 수서역까지 연계되는 대중교통도 없다며 마을버스 확충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LH는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하고 입주민 불편요소를 최대한 빨리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지송 LH 사장

"입주에 불편 없도록 입주지원 상황실을 만들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만 그래도 불편함은 있을 것입니다. 전 직원들이 총력을 다 해서 입주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H는 향후 서울 서초, 경기 고양 원흥 등 보금자리입주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들 단지의 입주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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