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삼성과 LG, SK 등 주요 대기업에 저소득층 자녀들의 채용을 늘려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주요 대기업들도 정부의 취지에 공감하고 공개채용에서 저소득층에 대한 우대 채용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난의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와 대기업이 손을 잡았습니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프라자호텔에서 삼성과 LG, SK, 포스코, 롯데, 두산 그룹 등 주요 대기업 임원들과 함께 기초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자녀들의 취업 지원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임채민 장관은 "열린 채용은 의지와 능력을 갖춘 저소득 사회초년생이 일자리를 통해 빈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는 정책방향과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기초수급 계층이나 차상위 계층에서 보면 제일 큰 문제가 가난의 대물림을 어떻게 차단하느냐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요.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시는 그런 모습이 좀 더 부각된다면 길게 보면 기업의 시장 여건이나 경쟁력 향상이나 기업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기업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회의에 참석한 삼성과 LG, SK, 롯데, 포스코, 한화 등 주요 그룹들은 하반기에 신입사원 공채에서 기초수급자나 소득이 최저생계비 120% 이하인 차상위계층에 가산점을 주거나 별도 채용비율을 설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대졸 신입사원의 5%를 저소득층 가구의 자녀를 선발할 예정이며, LG와 SK, 포스코는 모든 계열사에서 서류전형시 가삼점을 부여하는 등 시범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기 (주)LG CSR 부사장
"LG그룹은 이번 가을에 3천명 정도를 뽑을 계획입니다.
21일까지 서류전형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 특징적인 것은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많은 인원들이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 한화와 두산 그룹은 내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부터 저소득층 열린채용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입니다.
가난이 부모에서 자식으로 대물림되는 사회 양극화 문제가 심화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정부와 대기업의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주요 대기업들도 정부의 취지에 공감하고 공개채용에서 저소득층에 대한 우대 채용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난의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와 대기업이 손을 잡았습니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프라자호텔에서 삼성과 LG, SK, 포스코, 롯데, 두산 그룹 등 주요 대기업 임원들과 함께 기초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자녀들의 취업 지원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임채민 장관은 "열린 채용은 의지와 능력을 갖춘 저소득 사회초년생이 일자리를 통해 빈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는 정책방향과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기초수급 계층이나 차상위 계층에서 보면 제일 큰 문제가 가난의 대물림을 어떻게 차단하느냐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요.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시는 그런 모습이 좀 더 부각된다면 길게 보면 기업의 시장 여건이나 경쟁력 향상이나 기업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기업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회의에 참석한 삼성과 LG, SK, 롯데, 포스코, 한화 등 주요 그룹들은 하반기에 신입사원 공채에서 기초수급자나 소득이 최저생계비 120% 이하인 차상위계층에 가산점을 주거나 별도 채용비율을 설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대졸 신입사원의 5%를 저소득층 가구의 자녀를 선발할 예정이며, LG와 SK, 포스코는 모든 계열사에서 서류전형시 가삼점을 부여하는 등 시범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기 (주)LG CSR 부사장
"LG그룹은 이번 가을에 3천명 정도를 뽑을 계획입니다.
21일까지 서류전형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 특징적인 것은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많은 인원들이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 한화와 두산 그룹은 내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부터 저소득층 열린채용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입니다.
가난이 부모에서 자식으로 대물림되는 사회 양극화 문제가 심화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정부와 대기업의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