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해설위원 > 글로벌증시 가운데 대한민국 증시가 소외 시장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금요일 1만 3600 가까이 갔는데 이 정도면 코스피가 2100을 넘어가도 이상하지 않은 지수대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앞으로의 상황이 더 중요하다.
지난 금요일 미 증시 마감브리핑과 주간 마감까지 CNN머니를 통해 살펴보자. S&P500지수 주간 그래프를 보면 그야말로 버냉키 효과 혹은 QE3효과는 강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거래량마저 터지면서 대량 매수세를 몰고 들어왔다.
그래서 당연히 미 증시는 주택, 건설업종, 대형 은행주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마감 브리핑에 나와 있다. 달러가치 급락에 따라 상품시장도 뜨겁게 반응했다. 이에 따라 월가 각 금융사들은 올해 말과 내년인 2013년 S&P500지수 목표치를 앞다투어 상향했다. 우리나라 증권사들도 비슷한 흐름이다.
이 가운데 씨티그룹은 S&P500지수가 지난 2007년 10월 9일 세웠던 사상 최고치 1565포인트를 내년에 돌파할 것으로 봤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S&P500지수가 내년에 1600포인트를 간다고 내년 증시 전망을 대폭 상향했다.
과연 QE3에 대한 월가 현지의 투심은 어떤지 로이터통신의 서베이 결과를 보자. 무제한이라는 QE3에 대해서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지만 그 규모를 대체적으로 6000억 달러까지 본다. 로이터통신에서 지난 주말 52명의 월가 금융사 대표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를 정리했다.
현재 무제한이라는 개념으로 모든 기간이나 금액 등 모두 오픈되어 있는 QE3에 대해 이들이 내다보는 예상 규모는 최소 2500억 달러부터 최대 2조 달러까지 이를 것이라는 응답이다. 이들의 중간값은 6000억 달러다. 그래서 지난 QE2와 적어도 비슷한 규모까지는 갈 것이다.
이 가운데 연준과 직접 거래를 하는 13명의 제1금융권 채권 딜러들이 예상하는 QE3 중간값은 7500억 달러로 QE2보다 오히려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연준이 발표한 무제한 QE3의 기준이 되는 실업률은 어느 정도까지 목표로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 매입은 실업률이 7%로 내려갈 때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응답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응답자들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지만 최근 미국 실업률은 현실성이 떨어진 감이 없지 않다고 이야기하면서 연준이 실업률이 아닌 다른 요소로 고용시장을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다.
이번 서베이에 참여한 사람 중 RBC 캐피탈 이코노미스트의 의견을 보자. 버냉키 연준의장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여러 고용지표 항목 중 단지 실업률만을 연준 통화정책 결정 요소로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래서 앞으로 전체 구직희망자수와 인구대비 고용가능인력 등도 자세히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미 고용지표를 볼 때 실업률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항목들의 변화를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주말 동안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는 월가 하우스의 QE3 관련 보고서 내용 중 JP모간을 보자. 유동성이라는 댐에 수문이 활짝 열렸다는 표현을 썼다. 향후 3~6개월 간, 즉 연말을 넘어서까지는 새로운 대세 상승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는 경제 펀더멘탈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닌 인위적인 경기부양으로 그동안 뒤쳐져 있던 업종에 대한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서 인위적이라는 표현을 굳이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국내 경기민감주 중 건설, 해운, 조선 등의 업종들에 경제 펀더멘탈을 대입하면 한동안 반등은 요원하다고 봐야 맞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인위적인 유동성이 고마운 모멘텀이다.
양적완화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양적완화 구조를 보면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연준이 채권을 걷어가고 그 대가로 달러화를 풀고 있는데 월가 금융사들을 거쳐 미국 내 기업들의 여신을 통해 돈이 전달되고 바다를 건너 이머징 마켓까지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전해진다는 것이다. 당연히 중요한 역할, 중간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월가 금융사다.
그런 차원에서 KBW 은행업종지수를 코스피지수에 대입해보자. 지난 금요일 1. 22% 추가 상승했고 QE3 발표 이후에 급등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에 있어 미 증시는 우량주, 유럽증시는 저평가 가치주, 그리고 대한민국 주식은 중소형 개별주의 개념으로 통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최근 한달 간 코스피지수는 피로감을 나타낸 대신 코스닥 개별종목이 치고 나갔던 장세를 착안할 때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제 키 맞추기 차원에서 한국주식에 대한 비중을 급격하게 늘려갈 것으로 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MSCI 한국지수를 살펴보자. 주변에서 코스피가 다시 2000만 돌파하면 있는 주식을 다 팔아버리고 펀드든 HTS든 안 쳐다보겠다는 개인투자자가 많았다. 그래서 지난 금요일 개인들의 1조 5000억 원 가까운 매도 물량은 일종의 한풀이다. 어찌 되었든 이제는 글로벌 유동성의 밀물이 다시 들어오면서 여기에 동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여러 정황 상 외국인을 따라 지금 파도에 올라탄다고 해도 늦은 것은 아니다.
외국인들의 투심을 나타내는 MSCI 한국지수는 이미 2100선까지 다가간 상황이고 올해 연고점까지 미리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골이 깊은 만큼 산이 깊다는 차원에서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업종에 기회는 많을 것이다. 그리고 외국인은 강하게 한국증시를 이끌고 가는 데 있어 추세 매매는 재개되었다.
김희욱 해설위원 > 글로벌증시 가운데 대한민국 증시가 소외 시장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금요일 1만 3600 가까이 갔는데 이 정도면 코스피가 2100을 넘어가도 이상하지 않은 지수대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앞으로의 상황이 더 중요하다.
지난 금요일 미 증시 마감브리핑과 주간 마감까지 CNN머니를 통해 살펴보자. S&P500지수 주간 그래프를 보면 그야말로 버냉키 효과 혹은 QE3효과는 강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거래량마저 터지면서 대량 매수세를 몰고 들어왔다.
그래서 당연히 미 증시는 주택, 건설업종, 대형 은행주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마감 브리핑에 나와 있다. 달러가치 급락에 따라 상품시장도 뜨겁게 반응했다. 이에 따라 월가 각 금융사들은 올해 말과 내년인 2013년 S&P500지수 목표치를 앞다투어 상향했다. 우리나라 증권사들도 비슷한 흐름이다.
이 가운데 씨티그룹은 S&P500지수가 지난 2007년 10월 9일 세웠던 사상 최고치 1565포인트를 내년에 돌파할 것으로 봤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S&P500지수가 내년에 1600포인트를 간다고 내년 증시 전망을 대폭 상향했다.
과연 QE3에 대한 월가 현지의 투심은 어떤지 로이터통신의 서베이 결과를 보자. 무제한이라는 QE3에 대해서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지만 그 규모를 대체적으로 6000억 달러까지 본다. 로이터통신에서 지난 주말 52명의 월가 금융사 대표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를 정리했다.
현재 무제한이라는 개념으로 모든 기간이나 금액 등 모두 오픈되어 있는 QE3에 대해 이들이 내다보는 예상 규모는 최소 2500억 달러부터 최대 2조 달러까지 이를 것이라는 응답이다. 이들의 중간값은 6000억 달러다. 그래서 지난 QE2와 적어도 비슷한 규모까지는 갈 것이다.
이 가운데 연준과 직접 거래를 하는 13명의 제1금융권 채권 딜러들이 예상하는 QE3 중간값은 7500억 달러로 QE2보다 오히려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연준이 발표한 무제한 QE3의 기준이 되는 실업률은 어느 정도까지 목표로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 매입은 실업률이 7%로 내려갈 때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응답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응답자들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지만 최근 미국 실업률은 현실성이 떨어진 감이 없지 않다고 이야기하면서 연준이 실업률이 아닌 다른 요소로 고용시장을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다.
이번 서베이에 참여한 사람 중 RBC 캐피탈 이코노미스트의 의견을 보자. 버냉키 연준의장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여러 고용지표 항목 중 단지 실업률만을 연준 통화정책 결정 요소로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래서 앞으로 전체 구직희망자수와 인구대비 고용가능인력 등도 자세히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미 고용지표를 볼 때 실업률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항목들의 변화를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주말 동안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는 월가 하우스의 QE3 관련 보고서 내용 중 JP모간을 보자. 유동성이라는 댐에 수문이 활짝 열렸다는 표현을 썼다. 향후 3~6개월 간, 즉 연말을 넘어서까지는 새로운 대세 상승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는 경제 펀더멘탈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닌 인위적인 경기부양으로 그동안 뒤쳐져 있던 업종에 대한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서 인위적이라는 표현을 굳이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국내 경기민감주 중 건설, 해운, 조선 등의 업종들에 경제 펀더멘탈을 대입하면 한동안 반등은 요원하다고 봐야 맞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인위적인 유동성이 고마운 모멘텀이다.
양적완화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양적완화 구조를 보면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연준이 채권을 걷어가고 그 대가로 달러화를 풀고 있는데 월가 금융사들을 거쳐 미국 내 기업들의 여신을 통해 돈이 전달되고 바다를 건너 이머징 마켓까지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전해진다는 것이다. 당연히 중요한 역할, 중간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월가 금융사다.
그런 차원에서 KBW 은행업종지수를 코스피지수에 대입해보자. 지난 금요일 1. 22% 추가 상승했고 QE3 발표 이후에 급등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에 있어 미 증시는 우량주, 유럽증시는 저평가 가치주, 그리고 대한민국 주식은 중소형 개별주의 개념으로 통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최근 한달 간 코스피지수는 피로감을 나타낸 대신 코스닥 개별종목이 치고 나갔던 장세를 착안할 때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제 키 맞추기 차원에서 한국주식에 대한 비중을 급격하게 늘려갈 것으로 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MSCI 한국지수를 살펴보자. 주변에서 코스피가 다시 2000만 돌파하면 있는 주식을 다 팔아버리고 펀드든 HTS든 안 쳐다보겠다는 개인투자자가 많았다. 그래서 지난 금요일 개인들의 1조 5000억 원 가까운 매도 물량은 일종의 한풀이다. 어찌 되었든 이제는 글로벌 유동성의 밀물이 다시 들어오면서 여기에 동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여러 정황 상 외국인을 따라 지금 파도에 올라탄다고 해도 늦은 것은 아니다.
외국인들의 투심을 나타내는 MSCI 한국지수는 이미 2100선까지 다가간 상황이고 올해 연고점까지 미리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골이 깊은 만큼 산이 깊다는 차원에서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업종에 기회는 많을 것이다. 그리고 외국인은 강하게 한국증시를 이끌고 가는 데 있어 추세 매매는 재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