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연방준비제도가 사상 초유의 무제한 양적완화를 결정한지 이틀만에 연준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주 무려 9명의 지역 연방은행 총재가 연설에 나서며 치열한 설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월 FOMC에서 유일하게 3차 양적완화에 반대표를 던진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주말 이례적으로 별도의 성명문을 발표했습니다.
래커 총재는 연준이 의회와 재무부의 영역을 침범했다며 "3차 양적완화는 투자 자산 분배를 왜곡하고 대출자들의 금리를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물가 안정`이란 목표를 갖고 있는 연준으로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이번 결정은 정책방향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연준에 참여했던 캐빈 와시 전 연준 이사도 "3차 양적완화가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이폰5만도 못할 것"이라며 혹평했습니다.
월가의 전문가들 역시 QE3 효과에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짐 비앙코, 비앙코 리서치 대표
"연준의 결정이 경제에 어느정도 효과를 가져올지 확신할 수 없다. 기준금리를 조정하고, 주가를 끌어올리는 연준의 부양책은 금융시장을 더 왜곡되게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주에는 9명의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줄지어 열리며 QE3에 대한 각기 다른 평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먼저 비둘기파로 꼽히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가 15일 고용 컨퍼런스에 나오고, 이후 18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20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연설을 하며 QE3에 힘을 더할 전망입니다.
반면 연준의 매파 의원들은 18일 래커 총재를 시작으로 19일에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 20일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공개석상에서 나와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 TV 조연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사상 초유의 무제한 양적완화를 결정한지 이틀만에 연준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주 무려 9명의 지역 연방은행 총재가 연설에 나서며 치열한 설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월 FOMC에서 유일하게 3차 양적완화에 반대표를 던진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주말 이례적으로 별도의 성명문을 발표했습니다.
래커 총재는 연준이 의회와 재무부의 영역을 침범했다며 "3차 양적완화는 투자 자산 분배를 왜곡하고 대출자들의 금리를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물가 안정`이란 목표를 갖고 있는 연준으로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이번 결정은 정책방향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연준에 참여했던 캐빈 와시 전 연준 이사도 "3차 양적완화가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이폰5만도 못할 것"이라며 혹평했습니다.
월가의 전문가들 역시 QE3 효과에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짐 비앙코, 비앙코 리서치 대표
"연준의 결정이 경제에 어느정도 효과를 가져올지 확신할 수 없다. 기준금리를 조정하고, 주가를 끌어올리는 연준의 부양책은 금융시장을 더 왜곡되게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주에는 9명의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줄지어 열리며 QE3에 대한 각기 다른 평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먼저 비둘기파로 꼽히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가 15일 고용 컨퍼런스에 나오고, 이후 18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20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연설을 하며 QE3에 힘을 더할 전망입니다.
반면 연준의 매파 의원들은 18일 래커 총재를 시작으로 19일에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 20일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공개석상에서 나와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 TV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