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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우롱하는 이동통신사>

입력 2012-09-17 16:46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사들이 마련한 ‘마일리지 제도개선 방안’이 사실상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멸되는 마일리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에게 적극 홍보하기로 해 놓고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재영 의원(새누리당)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이동통신 3사의 마일리지 사용비율은 평균 10.7%로 KT 10.2%, SK텔레콤 9.2%, LG유플러스 4.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 상반기 통신사별 사용량은 KT 7.7%, SK텔레콤 6.0%였던 반면 LG유플러스는 0.6%로 다른 통신사들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측은 “원인 파악 중”이라는 답변만 되풀이 할 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동통신사들이 이동전화 사용요금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마일리지(멤버십 및 포인트)는 엄연히 고객들에게 돌려줘야 할 ‘돈’입니다.

마일리지 미사용에 따른 소멸액은 2010년 933억원에서 2011년 949억원으로 늘었고 올 상반기에도 385억원이 소멸됐습니다.

2년6개월 동안 모두 2267억원의 고객 돈이 사라진 것입니다.

통신사별로는 KT가 122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 841억원, LG유플러스가 205억원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얻을 작은 이익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소비자에게 돌아갈 정당한 몫에는 침묵하는 이동통신사들의 행태는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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