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제사업활성화에 4.96조원 투자‥출하물량 50% 이상 책임판매

입력 2012-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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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경제사업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6개 사업에 4조9천600억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또 임원 성과급 지급 차등폭을 확대하고 중앙회장 성과급 폐지 등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오늘(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협 사업구조개편 세부 이행계획`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세부 이행계획에 따르면, 농협경제는 오는 2020년까지 36개 사업에 4조9천600억원을 신규 투자해 판매조직을 마련, 이를 통해 산지조합 농축산물 출하물량 50% 이상을 직접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중앙회 경제사업을 경제지주로 이관해 농산물 전문판매조직으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경영 효율화를 위해서는 현재 기본급의 20~60% 수준인 임원 성과급 지급 차등폭을 30~80%로 확대하고 중앙회장 성과급은 아예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2017년까지 이익잉여금 적립(2조6천100억원)과 조합 출자(1조3천900억원)를 통해 4조원의 자체자본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사업 부분별 인력과 예산 등을 분리 운영하는 등의 독립사업부제를 강화하고 조합지원사업 개선과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한 조직과 인력 운용의 효율화도 적극 이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농협과 합동으로 농업정책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점검반을 편성해 분기별로 이행실적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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