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장비 키워드는 '친환경·연비'

입력 2012-09-20 15:58   수정 2012-09-20 15:57

<앵커>

미국의 주택경기 회복과 향후 중국의 경기부양 등을 감안한 건설장비 업계의 대응이 분주합니다. 특히 친환경과 연비 등 관련 기술적용이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일산의 한 종합 전시장. 천정 구조물에 닿을 듯한 건설장비들이 자태를 한 껏 뽐내봅니다.

굴삭기와 휠로더 소형장비 등을 전시 중인 두산인프라코어의 핵심 키워드는 친환경입니다.

미국 환경청이 건설기계 배기 기준인 `Tier`를 내년부터 강화하는 데 다른 것입니다.

<기자>

친환경 이슈는 건설장비 업계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환경규제와 관련한 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신기술을 탑재한 장비들을 대거 선보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배기가스를 배출하기 전 유해성분을 줄여주는 물질을 뿌리는 방식, 또는 배기가스를 한번 더 연소시키는 시스템 등이 활용됩니다.

<인터뷰> 조윤수/두산인프라코어 과장

"디젤엔진에서는 질소 산화물이나 파티클 많이 발생 할 수 있는 데 요소수를 이용해서 획기적으로 줄여 줌으로써 배기가스,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을 줄이는 기술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첫 선을 보인 휠로더는 엔진출력 시스템의 최적화, 유압시스템 효율 향상 등을 통해 연비는 기존모델 대비 20%, 내구성은 60%나 개선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현대중공업은 디젤대신 전기배터리를 적용해 친환경과 연비 효율 두 부문을 잡았습니다.

30톤급 굴삭기의 경우 연간 유류비가 1억 가량 들지만 이 굴삭기는 전기요금 3천만원으로 유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존 지게차보다 연비를 20% 이상 향상시킨 하이브리드 지게차도 주목받는 장비입니다.

캐터필라와 볼보기계 건설 등 해외 건설장비 업체들도 친환경 굴삭기 등을 선보이는 등 친환경·연비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철성/볼보건설기계 팀장

"에너지 즉 연료절감형 엔진을 공급·제공한다든지 고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친환경·연비 등은 자동차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이러한 것이 건설장비에도 낯설지 않은 이슈가 된 것입니다.

어느 장비가 규제에 부합하고 고유가 시대에 기름 값을 덜 들게 하느냐, 향후 경기회복 수요를 감안한 건설장비 업체들의 친환경·연비 경쟁이 출발선에 섰습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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