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과 주요 이슈 등을 살펴보는 뉴스&시간입니다.
증권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는 소식입니다.
얼마전 KDI도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는데, 경제 전망이 상당히 어두워지고 있네요?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우리나라가 올해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지난 4월에 전망한 3.5%에서 0.5% 포인트 내린 수준입니다.
IMF는 지난 6월 연례협의를 마친 후 올해 성장률이 3.25%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그 전망치보다 더 내려가게 됐습니다.
그만큼 경제 상황을 더욱 안좋게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IMF는 또 한국의 내년 성장률도 3.9%로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내렸습니다.
IMF는 한국 경제의 잠재적인 단기 위험요인으로는 역시 유로존 위기 고조를 꼽았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하반기에 다소 상승하면서 올해 2.8%, 내년에는 3.2%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내년 상반기 한국이 정책 금리를 올리는 것이 물가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고했습니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서 잠깐 언급했는데요,
IMF는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자산 거품을 없다고 보며 다른 나라 처럼 가파르게 떨어질 위험은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앞서 보신데로, 유럽 재정위기 때문에 국내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특히 금융회사들이 어렵다는 소식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 현금을 확보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구요?
<기자>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주식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증권회사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칫하다가는 유동성 위기를 겪어 회사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죠,
따라서 증권사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는 데, 일단 결과는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국내 62개 증권사의 현금·예치금은 55조4천억원으로 1년전보다 12조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현금이나 현금성자산도 많이 늘었지만 예치금도 상당히 증가했는데요,
예치금은 증권금융에 위탁하는 고객 예수금과 증권사의 장기성 예금으로 단기간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도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년전에 비해 반토막 수준인 만큼 불안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증권사들이 앞으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현금을 계속 확보하는 행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회가 주택에 대한 취득세와 양도세를 감면해주는 법안을 또 다시 처리하지 못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세금 감면에 또 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국회는 어제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를 5년간 면제하고 취득세를 연말까지 50% 감면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12일과 17일에 이어 어제까지, 이번달 들어서만 벌써 세번째 의견 조율에 실패한 겁니다.
법안 처리가 자꾸 실패하는 이유는 야당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민주통합당은 공시지가 9억원을 넘거나 전용면적 85㎡ 이상의 주택에 혜택을 주는 것이 `부자감세`라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국회 재정위와 행안위는 오늘 다시 각각 소위를 열어 이 문제를 재논의할 방침이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법안 처리가 자꾸 미뤄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혼란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데요,
실제 최근 실수요자들은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거래를 뒤로 미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거래가 줄어드는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발표됐던 부동산 대책이 약발을 받지 못한 것은 바로 시기를 놓친 뒷북정책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은데요,
국회가 발목을 잡고 있는 탓에 이번에도 대책 효과가 반감되지는 않을 지, 시장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 일정을 살펴볼까요?
<기자>
오늘 중견기업 CEO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여 조찬회동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해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인데요,
산업 전반에 날카로운 칼을 빼들고 있는 공정위가 중견기업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는지 주목됩니다.
한국은행에서는 금융협의회가 열립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주재로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해 최근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집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국회에서는 미분양 주택에 대한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소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과 주요 이슈 등을 살펴보는 뉴스&시간입니다.
증권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는 소식입니다.
얼마전 KDI도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는데, 경제 전망이 상당히 어두워지고 있네요?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우리나라가 올해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지난 4월에 전망한 3.5%에서 0.5% 포인트 내린 수준입니다.
IMF는 지난 6월 연례협의를 마친 후 올해 성장률이 3.25%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그 전망치보다 더 내려가게 됐습니다.
그만큼 경제 상황을 더욱 안좋게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IMF는 또 한국의 내년 성장률도 3.9%로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내렸습니다.
IMF는 한국 경제의 잠재적인 단기 위험요인으로는 역시 유로존 위기 고조를 꼽았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하반기에 다소 상승하면서 올해 2.8%, 내년에는 3.2%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내년 상반기 한국이 정책 금리를 올리는 것이 물가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고했습니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서 잠깐 언급했는데요,
IMF는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자산 거품을 없다고 보며 다른 나라 처럼 가파르게 떨어질 위험은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앞서 보신데로, 유럽 재정위기 때문에 국내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특히 금융회사들이 어렵다는 소식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 현금을 확보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구요?
<기자>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주식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증권회사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칫하다가는 유동성 위기를 겪어 회사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죠,
따라서 증권사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는 데, 일단 결과는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국내 62개 증권사의 현금·예치금은 55조4천억원으로 1년전보다 12조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현금이나 현금성자산도 많이 늘었지만 예치금도 상당히 증가했는데요,
예치금은 증권금융에 위탁하는 고객 예수금과 증권사의 장기성 예금으로 단기간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도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년전에 비해 반토막 수준인 만큼 불안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증권사들이 앞으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현금을 계속 확보하는 행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회가 주택에 대한 취득세와 양도세를 감면해주는 법안을 또 다시 처리하지 못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세금 감면에 또 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국회는 어제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를 5년간 면제하고 취득세를 연말까지 50% 감면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12일과 17일에 이어 어제까지, 이번달 들어서만 벌써 세번째 의견 조율에 실패한 겁니다.
법안 처리가 자꾸 실패하는 이유는 야당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민주통합당은 공시지가 9억원을 넘거나 전용면적 85㎡ 이상의 주택에 혜택을 주는 것이 `부자감세`라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국회 재정위와 행안위는 오늘 다시 각각 소위를 열어 이 문제를 재논의할 방침이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법안 처리가 자꾸 미뤄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혼란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데요,
실제 최근 실수요자들은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거래를 뒤로 미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거래가 줄어드는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발표됐던 부동산 대책이 약발을 받지 못한 것은 바로 시기를 놓친 뒷북정책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은데요,
국회가 발목을 잡고 있는 탓에 이번에도 대책 효과가 반감되지는 않을 지, 시장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 일정을 살펴볼까요?
<기자>
오늘 중견기업 CEO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여 조찬회동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해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인데요,
산업 전반에 날카로운 칼을 빼들고 있는 공정위가 중견기업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는지 주목됩니다.
한국은행에서는 금융협의회가 열립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주재로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해 최근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집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국회에서는 미분양 주택에 대한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소위가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