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 올해 성장률 3.0% 하향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경제 성장 둔화를 이유로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습니다.

IMF는 우리나라와의 연례협의 결과 우리나라는 올해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지난 5월의 전망치 3.5%보다 0.5%p 낮고 0.25%p 낮출 것이란 6월의 전망치보다 보수적으로 제시했습니다.

IMF는 잠재적인 단기 위험요인으로 유로존 위기 고조를 꼽았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3.9%로 지난 4월 전망치 4.0% 보다 소폭 낮췄습니다.

IMF는 그러나 우리나라의 거시건전성 등 대외부문 변동성은 과거에 비해 완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와 내년 3% 내외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상수지는 2년 연속 200억달러를 웃돌고, 수출 증가율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IMF는 그러나 다음달 IMF 연차총회에서 추가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리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