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증권 매각하는 일은 절대 없다"

입력 2012-09-27 14:26   수정 2012-09-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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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현대증권 매각설을 전면 부인했다.



현 회장은 27일 현대증권 노동조합이 제기한 현대증권 해외사모펀드로의 매각설과 관련해 "현대증권을 매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전임직원에게 발송했다. 현 회장이 직접 현대증권 매각설을 부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 회장은 또 "현대증권을 그룹의 대표 금융사로 적극 육성, 발전시켜 글로벌 금융회사로 키울 것을 약속한다"며 "김신 대표 및 전 경영진을 중심으로 혼연일체가 돼 현대증권이 최고의 글로벌 금융회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현대증권 노동조합은 현대그룹이 현대증권을 해외 사모펀드(PEF)에 매각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현대그룹이 해외 사모펀드에 현대증권을 담보로 8000억원을 유동화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현대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대증권을 매각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으며, 현대그룹이 현대증권을 매각하고 아이엠투자증권(구. 솔로몬투자증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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