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보다 리모델링으로"

입력 2012-09-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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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경기침체로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사실상 올스톱된 상황입니다.

전면 철거방식의 재건축보다 일부 개보수하는 방식의 리모델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기자>

강동구 재건축 사업을 위해 모든 이해당사자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강동구는 현재 21개 구역에서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인데 사업속도는 천차만별입니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이 있는가 하면 정비계획을 변경하려는 구역도 있습니다.

강동구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주택경기 침체가 재건축 사업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또, 소형평형 중심의 서울시 정책변화가 사업성 악화로 이어져 추진동력이 사라진 겁니다.

특히 도급제 사업장의 경우, 조합원 분담금 문제가 각종 분쟁을 야기했습니다.

또, 지분제 사업장은 지분율 문제로 시공사가 사업을 포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근 고덕3단지 재건축조합장

"조합들 시공사 확정지분제의 함정에 빠져"

전문가들은 재건축 사업이 획일적인 전면 철거방식보다 도시관리 차원으로 개념이 바뀔 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권 일 교통대학교 교수

"재건축보다 리모델링, 리노베이션으로"

전문가들은 또 과거 부동산 호황때 쏟아낸 재건축 규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 제도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이해식 강동구청장

"현실을 직시하고 공감대 형성이 중요"

강동구청은 이번 `재건축 공감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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