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쇼크..저축은행 추가퇴출 공포

입력 2012-09-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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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금융권의 피해가 막심합니다.

웅진 쇼크로 저축은행 업계에도 불똥이 튀면서 추가퇴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적기시정조치를 유예 받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또 한번 악재를 만났습니다.

현대스위스 계열 저축은행들은 극동건설이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어음 150억원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웅진홀딩스의 지급보증도 소용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진수 금감원 기업금융개선국장 (9.27)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로 가더라도 웅진홀딩스로부터 돈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웅진그룹에서 웅진홀딩스까지 같이 집어 넣어 버리니까 방법이 없는거죠.”

웅진그룹 계열사인 서울저축은행은 자본확충이 어려워지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습니다.

서울저축은행은 자본잠식이 96%가 넘어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들어가게 될 전망입니다.

웅진캐피탈로부터 다음달과 연말에 총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지난해부터 20개의 저축은행들이 영업정지된 가운데 하반기에도 추가 퇴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금보험공사는 토마토2저축은행 등 3개 저축은행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했습니다.

게다가 웅진 사태의 악재까지 이어지며 저축은행 4차 퇴출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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