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슈퍼박테리아 감염 4만3천여건 발생”

입력 2012-10-05 14:09   수정 2012-10-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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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에서 슈퍼박테리아(다제내성균) 감염환자 발생건수가 4만 386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100대 상급 종합병원의 슈퍼박테리아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 7월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감염환자 신고 건수는 지난해 2만 2928건, 올해 2만 939건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슈퍼박테리아 감염으로 한 해 동안 유럽에서는 2만5천명, 미국에서는 1만9천명이 사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사망환자가 보고된 바 없다.

김 의원은 “많은 슈퍼박테리아 발생건수가 보고되고 있지만, 복지부는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의 치료 및 사후조치 관련 보고체계도 마련하지 않는 등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슈퍼박테리아 감염환자의 발생건수 파악뿐 아니라 이후 치료현황 즉, 사망이나 완치여부 등에 대한 신고를 받아 감염병 걱정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국가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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