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빨라야 내년 하반기"...원가절감에 총력

국내 기업 80% 이상이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1.6%가 경기 회복 시점으로 내년 하반기를 꼽았다. 이어 내후년 상반기 28%, 2014년 하반기 10.2%, 2015년 이후 6.4% 등의 순이었다. 전체 기업의 86.2%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회복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잡은 기업은 13.8%에 불과했다.

국내 경기가 언제 바닥을 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28.7%가 올 4분기를 꼽았고, 내년 2분기(25.1%), 1분기(20.5%)로 잡은 기업도 꽤 있었다. 경기 악화 대응방안으로는 원가절감(71.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기업들이 꼽은 올 대선 최대 화두는 역시 경제회복이었다. 경기활성화를 위한 정부대책으로는 72.4%가 금리인하와 추가경정 예산 편성 모두 필요하다고 답했고,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중점을 둬야 할 과제로는 유가,원자재 가격 안정(54.4%)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