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 이슈진단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 예상했던 대로 대체로 긍정적인 발언이 나왔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남아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15억 유로의 구제금융 지급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물론 트로이카 채권단이 어떤 보고서를 내느냐에 따라 구제금융 지급여부와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여부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에서 많은 성취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구제를 사실상 확정한 셈이다. 메르켈 총리는 앞으로 갈 길도 많이 남았지만 결국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독일총리는 내년 가을에 있을 총선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오늘 발언으로 유추해보면 내년 독일 총선까지는 그리스의 유로존 퇴출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로이카 역시 이번 유럽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의 긴축과 개혁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 나오는 이야기로는 이르면 다음 달 초, 늦어도 다음 달 말에는 그리스에 구제금융이 지급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그리스의 경제개혁 노력에 달려 있는데 어쨌든 그리스 문제는 대략 봉합되어 나가는 양상이다.
스페인의 루이스 데 귄도스 재무장관은 구제금융 신청 카드를 사실상 접는 듯한 발언을 했다. 현재로서는 개혁을 지속하고 적자를 감축하는 것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고 나면 스페인에 대한 모든 의심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 데 귄도스 장관의 말이었다. 독일이 그동안 강조해온 구도를 스페인 역시 받아들인 모양이다. 스페인이 개혁 노력을 계속해나가고 그리스 문제가 봉합되어 전염 우려가 사라지면 스페인 국채시장도 안정될 것이라는 구상이다.
그렇지만 IMF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국채시장이 안정된 것은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을 반영한 것인데 그렇다면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인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IMF는 이번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스페인은 조속히 국채매입 구제금융을 요청해야 한다는 권고를 했었다. 스페인 국채금리는 오늘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 부분은 조금 더 관찰할 필요가 있다.
1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3센트로 나와 제로에 그칠 것이라고 봤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엄밀히 말하자면 어닝 서프라이즈라기 보다 시장이 낮췄던 눈높이만큼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었던 셈이다.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감소세 자체보다는 시장의 눈높이와 비교한 상대성이 더 중요하다. 그러나 오늘 52주 최저가로 급락세를 나타낸 인텔을 보면 아직 시장의 눈높이 하향 조정은 진행형이라고 보는 것이 낫다.
지난 수년 간 인텔의 성장세는 PC시장의 확장보다는 가격인상에 힘입은 바 컸는데 PC시장의 둔화로 인해 내년에는 판매가격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보고서가 오늘 인텔 주가를 끌어내렸다. 다만 인텔의 부진은 거시경제의 성장 둔화보다는 모바일로 급전환 중인 산업 내부의 특성을 주로 반영한 것이기 때문이 여기서 시장 전반의 방향성을 읽는 것은 무리일 듯 하다.
인텔을 위협하는 모바일의 대표주자 애플 역시 가격 조정을 이어갔다. 오는 2014년부터는 애플의 성장세도 한 자리수로 둔화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보고서가 있었다.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 예상했던 대로 대체로 긍정적인 발언이 나왔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남아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15억 유로의 구제금융 지급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물론 트로이카 채권단이 어떤 보고서를 내느냐에 따라 구제금융 지급여부와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여부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에서 많은 성취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구제를 사실상 확정한 셈이다. 메르켈 총리는 앞으로 갈 길도 많이 남았지만 결국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독일총리는 내년 가을에 있을 총선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오늘 발언으로 유추해보면 내년 독일 총선까지는 그리스의 유로존 퇴출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로이카 역시 이번 유럽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의 긴축과 개혁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 나오는 이야기로는 이르면 다음 달 초, 늦어도 다음 달 말에는 그리스에 구제금융이 지급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그리스의 경제개혁 노력에 달려 있는데 어쨌든 그리스 문제는 대략 봉합되어 나가는 양상이다.
스페인의 루이스 데 귄도스 재무장관은 구제금융 신청 카드를 사실상 접는 듯한 발언을 했다. 현재로서는 개혁을 지속하고 적자를 감축하는 것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고 나면 스페인에 대한 모든 의심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 데 귄도스 장관의 말이었다. 독일이 그동안 강조해온 구도를 스페인 역시 받아들인 모양이다. 스페인이 개혁 노력을 계속해나가고 그리스 문제가 봉합되어 전염 우려가 사라지면 스페인 국채시장도 안정될 것이라는 구상이다.
그렇지만 IMF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국채시장이 안정된 것은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을 반영한 것인데 그렇다면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인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IMF는 이번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스페인은 조속히 국채매입 구제금융을 요청해야 한다는 권고를 했었다. 스페인 국채금리는 오늘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 부분은 조금 더 관찰할 필요가 있다.
1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3센트로 나와 제로에 그칠 것이라고 봤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엄밀히 말하자면 어닝 서프라이즈라기 보다 시장이 낮췄던 눈높이만큼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었던 셈이다.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감소세 자체보다는 시장의 눈높이와 비교한 상대성이 더 중요하다. 그러나 오늘 52주 최저가로 급락세를 나타낸 인텔을 보면 아직 시장의 눈높이 하향 조정은 진행형이라고 보는 것이 낫다.
지난 수년 간 인텔의 성장세는 PC시장의 확장보다는 가격인상에 힘입은 바 컸는데 PC시장의 둔화로 인해 내년에는 판매가격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보고서가 오늘 인텔 주가를 끌어내렸다. 다만 인텔의 부진은 거시경제의 성장 둔화보다는 모바일로 급전환 중인 산업 내부의 특성을 주로 반영한 것이기 때문이 여기서 시장 전반의 방향성을 읽는 것은 무리일 듯 하다.
인텔을 위협하는 모바일의 대표주자 애플 역시 가격 조정을 이어갔다. 오는 2014년부터는 애플의 성장세도 한 자리수로 둔화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보고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