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당분간 쉬어갈 듯..지지선 확인에 주력"

입력 2012-10-10 10:13  

<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KDB대우증권 김정환 > 9월 14일 글로벌증시 전체적으로 갭 상승을 보였는데 국내 코스피는 그때 유난히 많이 올랐다. 이후 갭 상승에 따른 이격 축소 과정이 이어지고 있는데 전일까지 다행스러웠던 것은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가격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갭 상승 전 지수라고 할 수 있는 1950선 정도가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도 유로존 이벤트나 옵션만기일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벤트들이 증시에 크게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 미국에서도 주말에 주 중반 이후 8월 무역수지와 9월 생산자 물가, 소비자 심리지수 등 경제지표가 발표되지만 시장에는 전반적인 영향을 줄 것 같지 않다. 다만 주 중반 이후 미국부터 3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에서는 이들 종목의 전체적인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은 글로벌 유동성을 바탕으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증시로 자금이 유입됐지만 EMBI 스프레드, 안전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선진국 채권 인덱스를 보면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일시적으로 약화되고 있고 주식시장도 전체적으로 조정을 이어갈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미국시장도 단기 방향성을 놓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1차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것은 단기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다우운송지수 주간차트를 보자. 일반적으로 다우이론에서는 다우운송지수가 다우지수를 선행한다. 현재 대칭삼각형으로 유감스럽게도 현재 방향성은 아래로 나타나고 있다. 다우지수는 10월에도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오늘 새벽에 끝난 다우지수에서 볼 수 있듯 다우지수도 다우운송지수의 방향성과 같이 조정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최근 애플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나스닥 시가총액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정도다. 이런 애플이 약세를 보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애플이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미국 나스닥지수도 약세로 갈 수밖에 없다. 애플의 주가가 돌아야 나스닥지수도 다시 반등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원달러환율의 차트를 보자. 외국인들의 과거 사례를 보면 1100원을 중심으로 1100원이 깨지면 한국시장에서 주식을 팔고 나가고 1100원 이상에서는 한국주식을 매집하는 사례를 보였다. 1100원이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산업의 수출 비중이 높다.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와 IT 주식인데 수출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당히 증시 역시 확률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최근 호주달러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주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데 이것이 약세를 보인다는 것은 한마디로 금융시장 전체에 대해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어제는 20일선을 하회해 단기적으로 방향성에 촉각이 모아졌다. 20일선을 하회한 상태에서 3일 이내 혹은 3% 이내의 조정이 마무리된다면 다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지만 이것이 깨지게 된다면 조정이 깊어질 수도 있다.

애플이 나스닥에서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삼성전자도 코스피에서 19%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차이점은 최근 삼성전자가 단기 랠리를 보여주면서 코스피의 가격 조정이 아닌 기간 조정을 이끌어낸 것이다. 중기적으로 볼 때 삼성전자는 대칭 삼각형을 형성했는데 위로 방향성이 나타났고 단기적으로 보더라도 상승 N자형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일단 코스피 전체로 보면 긍정적인 모습이다. 10월 코스피의 모멘텀은 삼성전자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 올해 5월의 고점인 141만 8000선을 돌파한다면 코스피의 단기적인 모멘텀을 이끌어낼 수 있다.

반면 여러 가지 보조지표가 조정으로 신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박스권에서의 제한적인 흐름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 1차적인 지지선은 갭 상승 전 지수인 1950포인트이고 1차 저항선은 전고점인 2015포인트 내외가 될 것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의약품, IT, 통신업 같은 내수주로 단기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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