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민자역사 대표이사 평균연봉 '1억7천만원'

입력 2012-10-11 09:03  

국내 운영 중인 민자 역사들의 임원 연봉이 영업실적이나 당기순익에 비해 높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철도공사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민자 역사 임원들의 평균연봉은 1억7천만 원으로, 몇몇 임원들은 회사의 순이익이 다른 곳에 비해 저조한데도 연봉은 비슷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매년 당기순이익이 아닌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민자역사 임원들의 연봉도 1억원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용산에 위치한 현대아이파크몰(주)의 당기순이익은 ?167억 3600만원인데, 대표이사 연봉은 2억 300만 원이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산하 기관장들의 연봉은 2011년 기준 평균 1억 원 정도인데, 대부분의 민자역사 임원들의 연봉은 이들보다 약 1.5배에서 3배정도 되는 겁니다.

박 의원은 “민자역사 임원들의 연봉이 경영실적에 비해 과대평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며 “배당금을 높이기 위해서, 10~46%의 지분율을 소유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가 목소리를 높여 순이익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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