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11일 글로벌 증시, 사흘만의 약세를 딛고 강보합세로 반전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만, 유럽에서는 그리스만 하락하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날 마감 후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글로벌 증시 다소 출발은 혼조를 보였죠. 하지만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가 지난 9월 고용지표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가며 시장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증시의 힘이 된 것뿐 아니라, 고용추세를 두고 입씨름을 벌이고 있는 미 대선후보들에게도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주 화요일이죠, 16일에 열리는 2차 TV토론을 주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가 4년 8개월만에 최저치인 33만9천명을 기록했습니다. 유럽연합이 은행의 자본규제 강화안인 `바젤Ⅲ`의 시행 시기 1년 연기를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금융주에게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리스 정부와 트로이카의 재정긴축 협상이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주 EU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 15일 마지막 회동을 갖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국의 지난 8월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글로벌 경기침체의 역풍을 맞으며 두 달 연속으로 확대됐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에 이어 무디스도 이달 말까지 스페인의 신용등급 검토를 완료합니다. 이번에 강등되면 투자부적격으로 불리는 정크등급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스페인 우려가 고조되면서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상승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 발표된 9월 미국의 고용지표는 8% 이하의 실업률을 보이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11일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자수도 크게 줄었네요?
<기자> 네, 1주일 전보다 무려 3만명 급감한 33만9천명을 기록했습니다. 2008년 2월 이후 4년 8개월만의 최저 수준이죠. 시장에서는 오히려 전주보다 1천명 증가한 36만8천명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큰 폭으로 밑돌면서 11일 글로벌 증시 가장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사실 지난주 7%대 실업률이 발표되면서 `오바마 대통령 재선을 위한 수치 조작이 아니냐`란 음모론까지 제기되면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는데요. 이번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마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겐 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흐름이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도 "큰 의미는 부여할 수 없다"는 분위기인데요. 대체적으로 분기 초에 나오는 지표는 계절조정 탓으로 좀 더 긍정적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죠. 또 자세히 내용적인 면을 봐도 감소 원인의 대부분이 캘리포니아 한 개 주에서 크게 줄면서 전체적인 시장 개선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여기다가 이번 통계 자체가 왜곡됐을 수 있다란 보도가 나와 찬물을 끼얹었는데요. 노동부가 기자들에게는 큰 주 한 곳이 실업수당 신청건수를 보고하지 않아 아예 한 주의 신청건수 자체가 누락됐을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노동부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침체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 취업경기입니다. 실업률이 7%대까지 내려왔지만 비농업 취업자수 증가는 여전히 저성장 수준으로 해석되는 한달 평균 20만명조차 크게 밑돌고 있죠. 10만명대 초반인데요. 여기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이에 따른 구조조정 소식도 끊이지 않고 있어 쉽게 우려를 거둘 수는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기자> 11일 글로벌 증시, 사흘만의 약세를 딛고 강보합세로 반전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만, 유럽에서는 그리스만 하락하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날 마감 후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글로벌 증시 다소 출발은 혼조를 보였죠. 하지만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가 지난 9월 고용지표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가며 시장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증시의 힘이 된 것뿐 아니라, 고용추세를 두고 입씨름을 벌이고 있는 미 대선후보들에게도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주 화요일이죠, 16일에 열리는 2차 TV토론을 주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가 4년 8개월만에 최저치인 33만9천명을 기록했습니다. 유럽연합이 은행의 자본규제 강화안인 `바젤Ⅲ`의 시행 시기 1년 연기를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금융주에게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리스 정부와 트로이카의 재정긴축 협상이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주 EU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 15일 마지막 회동을 갖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국의 지난 8월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글로벌 경기침체의 역풍을 맞으며 두 달 연속으로 확대됐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에 이어 무디스도 이달 말까지 스페인의 신용등급 검토를 완료합니다. 이번에 강등되면 투자부적격으로 불리는 정크등급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스페인 우려가 고조되면서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상승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 발표된 9월 미국의 고용지표는 8% 이하의 실업률을 보이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11일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자수도 크게 줄었네요?
<기자> 네, 1주일 전보다 무려 3만명 급감한 33만9천명을 기록했습니다. 2008년 2월 이후 4년 8개월만의 최저 수준이죠. 시장에서는 오히려 전주보다 1천명 증가한 36만8천명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큰 폭으로 밑돌면서 11일 글로벌 증시 가장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사실 지난주 7%대 실업률이 발표되면서 `오바마 대통령 재선을 위한 수치 조작이 아니냐`란 음모론까지 제기되면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는데요. 이번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마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겐 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흐름이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도 "큰 의미는 부여할 수 없다"는 분위기인데요. 대체적으로 분기 초에 나오는 지표는 계절조정 탓으로 좀 더 긍정적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죠. 또 자세히 내용적인 면을 봐도 감소 원인의 대부분이 캘리포니아 한 개 주에서 크게 줄면서 전체적인 시장 개선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여기다가 이번 통계 자체가 왜곡됐을 수 있다란 보도가 나와 찬물을 끼얹었는데요. 노동부가 기자들에게는 큰 주 한 곳이 실업수당 신청건수를 보고하지 않아 아예 한 주의 신청건수 자체가 누락됐을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노동부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침체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 취업경기입니다. 실업률이 7%대까지 내려왔지만 비농업 취업자수 증가는 여전히 저성장 수준으로 해석되는 한달 평균 20만명조차 크게 밑돌고 있죠. 10만명대 초반인데요. 여기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이에 따른 구조조정 소식도 끊이지 않고 있어 쉽게 우려를 거둘 수는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