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신불자 3년새 50만명 늘어

입력 2012-10-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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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에서 최근 3년동안 카드대출을 받은 사람 가운데 50만명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정호준 의원(민주통합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카드론 연체로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은 지난해 17만 6천명으로 2010년보다 4만명(29.2%) 늘었습니다.

이들이 카드사에 갚지 못한 대출금은 2조 5천123억원으로 1인당 평균 연체채무는 514만원입니다.

올들어 카드론을 포함한 카드대출 연체율이 상승세인 점을 고려하면 신용불량자 규모와 불량채권은 이미 50만명에 3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카드론을 갚지 못해 재산을 경매로 넘긴 사람은 2009년 478명에서 2010년 454명, 지난해 645명으로 42.1% 늘었고, 3년간 경매로 넘어간 금액은 모두 233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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