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이슈진단>
중국금융연구소 조용찬 > 중국의 9월 수출은 9.9%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출금액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출입을 나타내는 지표가 바닥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미국과 아세안,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호조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절적인 성향이 특이하기 때문에 한두달 정도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10월 말부터 시작되는 8일 간의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기업들이 밀어내기 수출을 했다는 점, 태양광과 관련된 미국의 반덤핑 규제가 시작되기 전에 밀어내기 수출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10월과 11월의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중국정부는 올해 수출목표를 10%로 설정했는데 현재까지 7.4% 증가에 그쳤기 때문에 10% 성장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리에게 긍정적인 점은 중국과 일본의 무역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일본과 경쟁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당분간 특수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화지표로 보면 경기 연착륙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M2 지표는 14.8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문제는 신규대출이 시장 예상인 6500억 위안을 하회한 6232억 위안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경기 후퇴기에 들어섰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심사가 까다로워졌다는 점, 4분기에는 전통적으로 자금 대출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중앙은행은 통화량을 풀기보다 RP 매수나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 확대에 치우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다.
현재 중국의 물가는 2%대로 떨어졌다. 특히 생산자 물가지수는 소비자 물가지수에 3~6개월 선행하는 지표인데 이것이 -3.6%로 나왔다는 점은 중국 내 과잉 재고로 인해 가격 전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중국정부가 여러 가지 부양책을 서둘러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지준율 인하는 조금 더 신중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정권 교체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리커창 부총리가 총리가 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리커창 부총리의 경제정책 철학은 산업 업그레이드나 재고조정을 우선하기 때문에 금융완화에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자산가격을 급등시킬 수 있고 과잉투자로 인해 사회가 혼란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준율 인하보다는 직접적인 세제개혁이나 수출 환급세를 빨리 준다거나 농촌지역의 에너지 절약형 가전정책이나 소형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하향 정책이 발표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증시에는 종목과 관련된 중국 테마주가 4분기에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중국에서는 자동차 재고가 250만 대 정도 쌓여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백색가전 제품들을 쌓아놓으면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간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때문에 중국정부는 가전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관련된 기업들의 부실채권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정부는 예전과 같은 에어컨, 냉장고, TV 등의 대형 가전을 제외하고 에너지 절약형, 중소형 가전을 중심으로 정부가 재정에서 보조해주는 정책을 리커창 부총리가 총리가 되는 11월 말 이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동차 하향도 1300cc 이하 소형차나 농촌 지역에서 쓰는 트럭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상반기의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 중 70~90% 정도 급증했던 업종들은 대부분 세탁기 부품이나 냉동, 냉장기 부품이다. 특히 자동차 부품 중에서도 엔진보다는 방열기나 속도계 쪽으로는 수출이 70% 증가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증시에서도 이런 종목을 중심으로 4분기 중국물 테마주들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부품주들의 수출증가율은 90~100% 나오는 것도 있고 특히 소비세는 중국과 관련해 거의 100% 이상 증가하는 여성의류나 기초 화학과 관련된 화장품 관련주, 우유, 식품주 등은 상당히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3분기를 바닥으로 중국경제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점이다. 3분기 경제지표는 GDP 성장률의 7.4%까지 떨어지면서 7분기 연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는 200만 호 주택건설이나 SOC 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작년 이맘때 성장률이 낮았던 기저효과로 인해 상반기에는 성장률이 8%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서서히 이런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돈을 찍어 경기를 부양했던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중국경제가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상반기에 중국은 1조 위안의 인프라투자뿐만 아니라 5조 위안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효과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 또 지방정부가 3000조 원에 달하는 재정을 투자하는 정책, 가전 하향, 자동차 하향과 같은 정책으로 인해 상반기까지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 상장된 중국물이나 중국주식에 투자한다면 이제는 최악의 국면을 탈출했기 때문에 안심을 해도 좋다.
중국정부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위안화 절상을 압력을 피하기 위해 위안화를 계속 절상시키는 분위기다. 특히 공산당대회가 개최된 이후에는 중국정부가 앞으로 계속 경기부양책을 내놓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은 빠르지는 않지만 서서히 진행될 것이다.
중국정부도 위안화 정책과 관련해 1개의 전략과 3개의 전술정책을 쓰고 있다. 위안화를 장기적으로 서서히 절상시키면서 기업들로 하여금 구조조정을 서두르게 하는 정책이 펼쳐지고 있다. 또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는 수출 경쟁국에 비해 과도하게 절상되는 것을 막거나 인플레이션 억제를 하며 구미국가의 정치적 상황이나 국제회의를 앞두고 위안화 절상을 서서히 진행시킬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위안화 절상이 계속되는 한 대중국 수출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속 회복 추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 통화 대비 위안화는 서서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원화가 안정된다면 대중국과 관련된 테마주들도 부각될 수 있다.
중국금융연구소 조용찬 > 중국의 9월 수출은 9.9%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출금액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출입을 나타내는 지표가 바닥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미국과 아세안,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호조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절적인 성향이 특이하기 때문에 한두달 정도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10월 말부터 시작되는 8일 간의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기업들이 밀어내기 수출을 했다는 점, 태양광과 관련된 미국의 반덤핑 규제가 시작되기 전에 밀어내기 수출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10월과 11월의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중국정부는 올해 수출목표를 10%로 설정했는데 현재까지 7.4% 증가에 그쳤기 때문에 10% 성장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리에게 긍정적인 점은 중국과 일본의 무역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일본과 경쟁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당분간 특수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화지표로 보면 경기 연착륙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M2 지표는 14.8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문제는 신규대출이 시장 예상인 6500억 위안을 하회한 6232억 위안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경기 후퇴기에 들어섰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심사가 까다로워졌다는 점, 4분기에는 전통적으로 자금 대출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중앙은행은 통화량을 풀기보다 RP 매수나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 확대에 치우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다.
현재 중국의 물가는 2%대로 떨어졌다. 특히 생산자 물가지수는 소비자 물가지수에 3~6개월 선행하는 지표인데 이것이 -3.6%로 나왔다는 점은 중국 내 과잉 재고로 인해 가격 전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중국정부가 여러 가지 부양책을 서둘러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지준율 인하는 조금 더 신중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정권 교체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리커창 부총리가 총리가 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리커창 부총리의 경제정책 철학은 산업 업그레이드나 재고조정을 우선하기 때문에 금융완화에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자산가격을 급등시킬 수 있고 과잉투자로 인해 사회가 혼란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준율 인하보다는 직접적인 세제개혁이나 수출 환급세를 빨리 준다거나 농촌지역의 에너지 절약형 가전정책이나 소형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하향 정책이 발표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증시에는 종목과 관련된 중국 테마주가 4분기에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중국에서는 자동차 재고가 250만 대 정도 쌓여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백색가전 제품들을 쌓아놓으면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간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때문에 중국정부는 가전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관련된 기업들의 부실채권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정부는 예전과 같은 에어컨, 냉장고, TV 등의 대형 가전을 제외하고 에너지 절약형, 중소형 가전을 중심으로 정부가 재정에서 보조해주는 정책을 리커창 부총리가 총리가 되는 11월 말 이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동차 하향도 1300cc 이하 소형차나 농촌 지역에서 쓰는 트럭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상반기의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 중 70~90% 정도 급증했던 업종들은 대부분 세탁기 부품이나 냉동, 냉장기 부품이다. 특히 자동차 부품 중에서도 엔진보다는 방열기나 속도계 쪽으로는 수출이 70% 증가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증시에서도 이런 종목을 중심으로 4분기 중국물 테마주들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부품주들의 수출증가율은 90~100% 나오는 것도 있고 특히 소비세는 중국과 관련해 거의 100% 이상 증가하는 여성의류나 기초 화학과 관련된 화장품 관련주, 우유, 식품주 등은 상당히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3분기를 바닥으로 중국경제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점이다. 3분기 경제지표는 GDP 성장률의 7.4%까지 떨어지면서 7분기 연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는 200만 호 주택건설이나 SOC 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작년 이맘때 성장률이 낮았던 기저효과로 인해 상반기에는 성장률이 8%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서서히 이런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돈을 찍어 경기를 부양했던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중국경제가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상반기에 중국은 1조 위안의 인프라투자뿐만 아니라 5조 위안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효과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 또 지방정부가 3000조 원에 달하는 재정을 투자하는 정책, 가전 하향, 자동차 하향과 같은 정책으로 인해 상반기까지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 상장된 중국물이나 중국주식에 투자한다면 이제는 최악의 국면을 탈출했기 때문에 안심을 해도 좋다.
중국정부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위안화 절상을 압력을 피하기 위해 위안화를 계속 절상시키는 분위기다. 특히 공산당대회가 개최된 이후에는 중국정부가 앞으로 계속 경기부양책을 내놓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은 빠르지는 않지만 서서히 진행될 것이다.
중국정부도 위안화 정책과 관련해 1개의 전략과 3개의 전술정책을 쓰고 있다. 위안화를 장기적으로 서서히 절상시키면서 기업들로 하여금 구조조정을 서두르게 하는 정책이 펼쳐지고 있다. 또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는 수출 경쟁국에 비해 과도하게 절상되는 것을 막거나 인플레이션 억제를 하며 구미국가의 정치적 상황이나 국제회의를 앞두고 위안화 절상을 서서히 진행시킬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위안화 절상이 계속되는 한 대중국 수출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속 회복 추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 통화 대비 위안화는 서서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원화가 안정된다면 대중국과 관련된 테마주들도 부각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