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세 속 실적ㆍ배당주 '주목'

입력 2012-10-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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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둔화와 대외 악재로 증시가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증시가 반등할 것을 대비해 실적과 배당 여력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지표와 수급에서 반등을 기대할 호재가 부족한 요즘 주식시장.

미국의 최근 3차 양적완화 발표 이전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장에서는 조정 국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양적완화는 연내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시장의 기대가 높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 눈높이를 맞춰가는 공백기다"

단기하락 이후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는만큼, 4분기 실적 개선 종목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IT와 자동차, 레저ㆍ게임주 중심의 대응이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IT업종은 삼성전자LG,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와 양적완화 이후 미국 IT기기 수요 증가로 에스에프에이 등 관련 부품업체 실적이 호전될 것이란 평가입니다.

자동차 업종은 파업 여파로 3분기 실적 부진을 피하기 어렵겠지만 4분기부터는 실적을 만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저점 테스트 이후 기술적 반등이 나온다면 아무래도 IT나 자동차 등 이번에 낙폭이 컸던 업종이 상대적으로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밖에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형주 가운데는 모바일 게임업체와 레저 업종이 주목할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좋은 종목들 가운데 고배당을 주는 기업들이 많은 만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 볼 것을 조언했습니다.

<스탠딩> 김종학 기자

"전문가들은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되고 연말까지 실적 중심의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종목별 선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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