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한국의 은행들이 2008~2009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해 외화유동성이 뚜렷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5일 무디스 최영일 부대표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은행들이 시장성 자금에 대한 구조적 의존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외화 자금조달 리스크에 취약하지만 이를 완화해 줄 수 있는 뚜렷한 개선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7개 은행을 기준으로 총외화 차입금 대비 단기 외화 차입금 비율은 작년 말 56%에서 올해 6월에는 51%로 줄었는데 다양한 통화의 장기자금 조달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외화 차입금 가운데 달러화와 유로화, 엔화 이외의 통화 표시 차입금 비중은 2009년 말 11.2%에서 올해 상반기 말에는 15.6%로 크게 늘었다. 반면에 유로화 표시 차입금은 같은 기간 11.2%에서 5.5%로 대폭 줄었다.
최 부대표는 "한국 정부의 은행권에 대한 지원 의지와 개선된 지원 능력도 극단적인 상황에서 은행들의 신용도에 대한 완충작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총 외화보유액 대비 단기 대외채무 비중은 2008년 9월말 79.3%에서 올해 6월 말에는 46.5%로 개선됐다.
15일 무디스 최영일 부대표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은행들이 시장성 자금에 대한 구조적 의존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외화 자금조달 리스크에 취약하지만 이를 완화해 줄 수 있는 뚜렷한 개선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7개 은행을 기준으로 총외화 차입금 대비 단기 외화 차입금 비율은 작년 말 56%에서 올해 6월에는 51%로 줄었는데 다양한 통화의 장기자금 조달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외화 차입금 가운데 달러화와 유로화, 엔화 이외의 통화 표시 차입금 비중은 2009년 말 11.2%에서 올해 상반기 말에는 15.6%로 크게 늘었다. 반면에 유로화 표시 차입금은 같은 기간 11.2%에서 5.5%로 대폭 줄었다.
최 부대표는 "한국 정부의 은행권에 대한 지원 의지와 개선된 지원 능력도 극단적인 상황에서 은행들의 신용도에 대한 완충작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총 외화보유액 대비 단기 대외채무 비중은 2008년 9월말 79.3%에서 올해 6월 말에는 46.5%로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