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美 경기지표-어닝 호조에 상승 랠리 지속

입력 2012-10-17 08:06  

<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16일 글로벌 증시 긍정적인 경기 지표와 미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 3대지수와 유럽 증시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실적의 경우 개장 전 발표한 종목들은 좋은 성적을 보이며 글로벌 증시를 웃게 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존슨앤존스 모두 예상을 넘는 분기 순익을 발표했죠. 다만 장 마감 후 발표한 IBM과 인텔은 순익과 매출이 감소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스페인이 전면 구제금융 신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글로벌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6일 발표된 미국의 경기 지표들이 모두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었습니다. 미국의 10월 주택시장 체감경기는 6개월 연속 개선되며 6년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지난 9월 산업생산도 예상을 웃도는 전월대비 0.4%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주당순익이 2.8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0.84달러(센트)의 순손실에 비해 개선된 것은 물론 업계 예상 순익 2.28달러도 상회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국의 고용시장에 대한 공식적인 지표는 상당수의 실업자들의 통계를 감추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마켓워치는 실제 고용시장은 지표보다 훨씬 부정적이라며, 지난 9월 실업률에 3을 곱해야 현 상황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스 연립정부 내 민주좌파와 사회당이 트로이카가 제안한 노동시장 개혁방안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그리스 추가 지원 여부는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전날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놓은 씨티그룹이 돌연 최고경영자 교체를 발표했습니다. 월가와 미 재무부 등 시장은 전혀 예상치 못한 충격에 빠졌습니다.

<앵커> 이제 EU 정상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스페인 이슈가 다시 부각되는 모습인데요. 전면 구제금융 가능성이 스페인으로부터 나왔다고요?

<기자> 네, 스페인 재무부 고위 관계자가 14일 저녁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스페인이 현재 구제금융 신청을 알아보고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유로존 전 회원국이 신청을 찬성할지는 알 수 없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는데요.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되면 유로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불안감이 다른 위기국, 이탈리아 등으로 확대될 수 있지 않느냐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독일의 경우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대신 필요할 때 ESM에서 기금을 가져다 쓸 수 있는 크레디트라인, 신용한도를 확대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스페인 국채금리가 다소 안정된 만큼 여신한도가 확대되면 조달금리는 더 떨어지고 실제 ESM 자금이 필요하진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가상 신용한도를 늘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시장은 그 동안 구제금융 신청을 두고 갈팡질팡하던 스페인 정부가 드디어 방향을 잡고 구제신청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한층 완화 됐는데요. 당장 이번 주에는 답이 나오지 않겠지만, 내일(1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열띤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일단 공식 부인에 나섰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의원들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이 뉴스가 나온 뒤 라호이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며, 라호이 총리는 본인이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을 제외하고 들리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며 소식은 사실상 루머라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으로 유로존 국가간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불확실한 기대가 커지는 것을 잠재우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어찌됐든 이제 시장은 EU 정상회의를 주목할 예정입니다. 스페인 외에도 그리스 추가 지원을 두고 아직 그리스 연립정부내에서 합의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죠. 유로존 위기국에 대한 논의들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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