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삼성증권 오현석 > 중소형주 중심으로 틈새 장세 랠리가 이어져왔는데 최근 흐름을 보면 과열 시그널에 대한 경기가 주가의 조정으로 표출되는 상황이다. 최근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주요 성과와 지표를 비교해보자.
최근 2개월 간의 수익률을 보면 코스피는 -4% 정도 나왔고 코스닥은 2% 정도 올라왔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시장 대비 6%p 초과수익이 났다. 20일 간 평균 거래대금을 보면 코스피는 4조 9000억, 코스닥은 2조 8000억 정도 되기 때문에 코스피 대비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평균적으로 57% 정도 차지하고 있다.
20일 간 평균 시가총액을 보면 코스피가 1142조 원이고 코스닥이 115조 원이기 때문에 코스피 대비 10% 정도에 해당한다. 시가총액은 코스피 대비 10% 정도에 불과한데 거래대금은 절반 이상까지 올라왔다. 평균 회전율을 보면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이 코스피시장은 0.4% 정도이고 코스닥이 2.4%이므로 코스피 대비 회전율은 6배 정도에 달한다.
코스닥 개별종목은 단기적으로 시세 분출을 동반하면서 랠리가 과도하게 전개됐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하락은 가열에 대한 자연스러운 주가조정으로 보면 된다. 과거 중소형주의 랠리가 지금처럼 진행된 경험을 보면 첫 번째 과열 시그널이 나오고 주가가 조정을 받는 상황이었지만 곧바로 시장이 가라앉는다고 볼 수는 없다.
여기서 몇 차례 등락이 연장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과정이 몇 차례 반복된 이후에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아래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코스닥 종목에 대해서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신용잔고 증감 추이를 보자. 작년부터 신용잔고 추이를 보면 과거 최고수준과 비교했을 때 지금 수준은 절대적인 규모에서 낮기 때문에 아직 신용매물에 대한 우려감이 급증했다고 볼 필요는 없다. 지난 8월 중순 이후부터 최근까지 흐름을 보면 불과 2개월 만에 신용잔고가 8000억 정도 증가했기 때문에 대부분 개별종목으로 많이 유입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종목별로 접근할 때 수급 불균형에 대한 리스크가 분명히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신용급증 종목에 대해서는 수급 측면에서 면밀하게 체크해야 한다.
대형주가 먼저 조정을 받았고 코스피가 1900선 초반까지 주가가 밀렸기 때문에 대형주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올라갈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인덱스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 예를 들면 중소형주 하락, 대형주 상승 등의 이분법적인 접근은 무리가 있다.
특히 시장 전반적으로 볼 때 크게 두 가지 정도의 걸림돌이 있다. 첫 번째는 4분기에 글로벌하게 정치에 대한 리스크가 많이 올라올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미국의 재정절벽, 중국의 지도부 교체, 스페인의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 그리스의 긴축시한 연장 등 일련의 변수들이 대부분 정치적인 의사결정을 동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두 번째로 대형주가 지금보다 조금 더 자신 있게 주가가 올라가기 위해서라면 실적 전망이 지금보다 개선되어야 한다. 그런데 3분기 실적 발표 과정의 전반적인 흐름은 실적의 하향 조정이 계속 이어지는 흐름이다. 2013년의 실적 전망을 보더라도 아직까지는 하향 조정 추세가 계속 연장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지금보다 올라오지 않는다면 대형주 중심의 강세장이 단기에 전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대형주의 독주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 대형주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 지금 시점에서는 CJ제일제당, NHN, SK하이닉스 등이 모멘텀 측면에서 유리하다.
중소형주 내에서도 핵심 종목을 슬림화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로 볼 것은 우리 사회 트렌드 변화와 맞물리는 부분이다. 고령화 사회,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헬스케어나 소비의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해당하는 종목은 GS리테일, 현대그린푸드, 에이블씨엔씨, 인포피아 등이다.
두 번째는 한류의 후광효과로 인해 한국이 문화의 경쟁력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종목은 국순당, 여행주의 모두투어, CJ CGV, 최근 중국 수출이 올라가고 있는 빙그레 등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볼 수 있는 스마트&모바일이다. 이미 하드웨어는 선발주자로 올라왔기 때문에 다음에 관심을 가질 부분은 SNS나 모바일 관련 소프트웨어다. 여기에 해당하는 종목은 파트론, 게임주의 위메이드 등이다
삼성증권 오현석 > 중소형주 중심으로 틈새 장세 랠리가 이어져왔는데 최근 흐름을 보면 과열 시그널에 대한 경기가 주가의 조정으로 표출되는 상황이다. 최근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주요 성과와 지표를 비교해보자.
최근 2개월 간의 수익률을 보면 코스피는 -4% 정도 나왔고 코스닥은 2% 정도 올라왔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시장 대비 6%p 초과수익이 났다. 20일 간 평균 거래대금을 보면 코스피는 4조 9000억, 코스닥은 2조 8000억 정도 되기 때문에 코스피 대비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평균적으로 57% 정도 차지하고 있다.
20일 간 평균 시가총액을 보면 코스피가 1142조 원이고 코스닥이 115조 원이기 때문에 코스피 대비 10% 정도에 해당한다. 시가총액은 코스피 대비 10% 정도에 불과한데 거래대금은 절반 이상까지 올라왔다. 평균 회전율을 보면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이 코스피시장은 0.4% 정도이고 코스닥이 2.4%이므로 코스피 대비 회전율은 6배 정도에 달한다.
코스닥 개별종목은 단기적으로 시세 분출을 동반하면서 랠리가 과도하게 전개됐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하락은 가열에 대한 자연스러운 주가조정으로 보면 된다. 과거 중소형주의 랠리가 지금처럼 진행된 경험을 보면 첫 번째 과열 시그널이 나오고 주가가 조정을 받는 상황이었지만 곧바로 시장이 가라앉는다고 볼 수는 없다.
여기서 몇 차례 등락이 연장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과정이 몇 차례 반복된 이후에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아래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코스닥 종목에 대해서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신용잔고 증감 추이를 보자. 작년부터 신용잔고 추이를 보면 과거 최고수준과 비교했을 때 지금 수준은 절대적인 규모에서 낮기 때문에 아직 신용매물에 대한 우려감이 급증했다고 볼 필요는 없다. 지난 8월 중순 이후부터 최근까지 흐름을 보면 불과 2개월 만에 신용잔고가 8000억 정도 증가했기 때문에 대부분 개별종목으로 많이 유입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종목별로 접근할 때 수급 불균형에 대한 리스크가 분명히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신용급증 종목에 대해서는 수급 측면에서 면밀하게 체크해야 한다.
대형주가 먼저 조정을 받았고 코스피가 1900선 초반까지 주가가 밀렸기 때문에 대형주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올라갈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인덱스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 예를 들면 중소형주 하락, 대형주 상승 등의 이분법적인 접근은 무리가 있다.
특히 시장 전반적으로 볼 때 크게 두 가지 정도의 걸림돌이 있다. 첫 번째는 4분기에 글로벌하게 정치에 대한 리스크가 많이 올라올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미국의 재정절벽, 중국의 지도부 교체, 스페인의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 그리스의 긴축시한 연장 등 일련의 변수들이 대부분 정치적인 의사결정을 동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두 번째로 대형주가 지금보다 조금 더 자신 있게 주가가 올라가기 위해서라면 실적 전망이 지금보다 개선되어야 한다. 그런데 3분기 실적 발표 과정의 전반적인 흐름은 실적의 하향 조정이 계속 이어지는 흐름이다. 2013년의 실적 전망을 보더라도 아직까지는 하향 조정 추세가 계속 연장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지금보다 올라오지 않는다면 대형주 중심의 강세장이 단기에 전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대형주의 독주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 대형주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 지금 시점에서는 CJ제일제당, NHN, SK하이닉스 등이 모멘텀 측면에서 유리하다.
중소형주 내에서도 핵심 종목을 슬림화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로 볼 것은 우리 사회 트렌드 변화와 맞물리는 부분이다. 고령화 사회,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헬스케어나 소비의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해당하는 종목은 GS리테일, 현대그린푸드, 에이블씨엔씨, 인포피아 등이다.
두 번째는 한류의 후광효과로 인해 한국이 문화의 경쟁력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종목은 국순당, 여행주의 모두투어, CJ CGV, 최근 중국 수출이 올라가고 있는 빙그레 등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볼 수 있는 스마트&모바일이다. 이미 하드웨어는 선발주자로 올라왔기 때문에 다음에 관심을 가질 부분은 SNS나 모바일 관련 소프트웨어다. 여기에 해당하는 종목은 파트론, 게임주의 위메이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