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 C형 간염은 바로 알면 완치될 수 있는 병

입력 2012-10-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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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회장 이헌영/이사장 김창민)와 한국간재단(이사장 서동진)은 C형 간염, 바로 알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라는 캠페인 슬로건 아래 제 13회 ‘간의 날’을 맞아 10월 1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간의 날 기념식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C형 간염의 국내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국내 C형 간염의 역학적 현황 분석 및 예방관리전략(을지의대 예방의학교실 기모란 교수) ▲국내 C형 간염의 현황: 임상의의 관점(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숙향 교수) ▲C형 간염의 국가적 관리체계(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허창호 사무관)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은 “최근 임상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C형 간염은 보유자 중 70%가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줄 모르고 있어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고 대부분이 간암으로 진행되어 매우 위험하다”며 “국민 간 건강관리를 위해서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은 C형 간염의 위험성과 검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의날 행사에는 대한간학회 이헌영 회장과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을 비롯하여 박인숙 국회의원, 국내 의료진,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및 후원사 관계자가 참석하여 C형 간염의 실태에 대한 토론회와 함께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이 국민 간 건강증진을 위해 펼쳐온 활동을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갑, 새누리당)은 축사를 통하여 우리나라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위해 애써온 대한간학회의 그간의 노력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를 비롯한 여러 유관 단체와의 정책적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40-50대 남성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간질환을 퇴치하는 데 앞장서줄 것”을 당부하였다.

대한간학회 김창민 이사장은 “학회 역시 학문연구 활동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로서 사회적인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학회 차원의 두 가지 사회적 역할을 제시했다. 첫째는 정확한 의학정보를 제공하여 건강보험의 방향성을 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이를 위해 대한간학회에서 진행해 온 진료가이드라인 제정 사업을 소개했다. 둘째는 정확한 의료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메신저의 역할로, 간질환 바로 알기 소책자 제작과 간의 날을 맞아 진행해 온 건강강좌 및 검진, UCC 공모전 등의 행사에 관하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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