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용환석의 펀더멘탈 투자>
패트라투자자문 용환석 > 최근 스페인 등 유럽위기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앞으로 어떤 문제가 닥칠지 모른다. 미국의 신규주택 지표가 호전되면서 어제 미국증시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코스피를 비롯 세계 각국의 증시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시점이었다.
또 지난 5월 말 저점 대비 코스닥지수가 코스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이것은 조정이 아니라 큰 하락세의 시작이 아닌가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코스닥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볼 때 거래소의 10분의 1 정도인 아주 작은 시장이다. 사실 삼성전자 1개의 회사보다 훨씬 작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수는 거래소보다 훨씬 많은 회사가 상장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업종에 걸친 회사들이 있다. 따라서 조금 더 세밀하게 업종별로 볼 필요가 있다.
최근 3개월 간 업종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일부 업종인 엔터테인먼트, 통신, 온라인, 모바일 등 많이 오른 업종이 있는 반면 코스닥이라고 해도 건설, 화학 등 전혀 오르지 않은 업종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대형주와 비교해 코스닥은 같은 업종이라고 해도 다양한 회사가 존재하다 보니 종목별로 보면 많이 오른 종목이 있다. 어떤 면에서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따라서 조정보다 대형주로서 그동안 지속되어 왔던 중소형주 장세가 끝나고 큰 추세가 변하는지 여부가 더 관심이 될 것이다.
그런데 어떤 면에서 보면 그러한 추세가 됐다고 보기 어렵다. 대형주가 속해 있는 많은 업종들을 보면 업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 어떤 면에서는 점점 나빠지고 있다. 또 최근 많이 오른 코스닥의 종목을 보면 실제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계속 성장을 하고 영향을 덜 받는 종목들이다. 너무 많이 올라서 떨어진 것뿐이지 경제상황이 어려운 때에 그나마 잘 나가는 분야는 소수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소형주 중에 있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주식투자란 주가, 사는 가격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업종 중에서 조금 덜 오른 회사를 사는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 또 단순히 중소형주 장세라기 보다는 중소형주란 워낙 다양한 회사의 그룹이기 때문에 좋은 종목, 좋은 주식은 중소형주 중에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환율을 결정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나라 간 금리차이도 있고 무역수지, 통화정책 등 다양한데 시기에 따라 중요한 요소들이 달라지고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무역수지가 큰 역할을 했었다. 무역이 흑자일 경우 원화가 강세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 호주의 경우는 계속되는 무역적자 속에서도 항상 강세 통화를 유지했었다. 그런 것을 보면 나라 간의 차이도 크다.
그런데 지금은 이러한 요소보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기다. 최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통화도 마찬가지로 위험통화로 분류되었던 유로나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원화통화도 같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나는 것도 한 요인이다. 채권을 보면 우리나라가 최근 신용등급이 올라가면서 일본과 신용등급이 같아졌다. 그런데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보면 일본은 거의 0.8% 수준인데 우리나라는 2.9%정도 된다. 또 일본 엔화는 고평가되어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지만 우리나라 원화는 저평가 되어있다고 보기 때문에 외국인 채권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훨씬 매력적인 채권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이러한 자금 유입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
또 환율은 단기적으로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펀더멘탈이 중요하다. 통화에서는 같은 제품이 같은 구매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가지 지표가 있겠지만 이러한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빅맥지수다. 세계 각국에서 팔리는 빅맥 햄버거의 가격이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어떤 면에서 단순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의외로 정확한 면이 있다. 빅맥지수를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간중간 추세가 바뀔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원화 강세 추세는 이어질 것이다.
그런 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저평가된 요인도 있다. 어떤 면에서는 앞으로 더 강세 요인이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기 때문에 계속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 수출 관련 업종이나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수혜를 본 업종은 당연히 부정적이다. 또 수입을 많이 하는 내수업종은 긍정적일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각 업종별, 회사별로 민감도도 다르고 주가를 결정하는 다른 요인도 많기 때문에 주식을 판단할 때는 세밀하게 볼 필요가 있다. 한 예를 들어 해외 관련된 주식일 경우 원화가 약세이고 경제가 안 좋을 때는 해외 여행객이 줄어야 하는데 최근에는 환율에 관계 없이 여행객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가 있기 때문에 실제 각 업종이나 회사를 볼 때는 정밀하게 볼 필요가 있다.
동서라는 회사는 인스턴트 커피를 만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회사다. 최근 커피동향의 가격을 보면 2010년에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다소 하락하거나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프에 두 가지 항목이 있는 이유는 커피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품종이 있기 때문이다. 이 두 항목의 큰 흐름은 유사하다.
동서는 미국의 크레프트와 50대 50으로 동서식품이라는 자회사를 가지고 있고 이 동서식품이 인스턴트 커피를 만든다. 이 50%의 가치가 사실 모회사보다 비중이 크기 때문에 주가에는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커피 가격이 2010년에 급등한 것을 시차를 두고 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실제 매출원가가 상승해 2011년 실적이 많이 하락했는데 올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계속 좋아질 전망이다.
그리고 그 이외에 유통 파워 때문에 과거의 스타벅스 병커피나 최근 에너지 음료 레드불 등 유통 품목도 늘어나고 원두커피를 새로 출시하는 등 올해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계속 정체 상태다. 최근 일부 올라가기는 했지만 계속 정체 상태에 있다 보니 아직도 가격이 비싸지 않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패트라투자자문 용환석 > 최근 스페인 등 유럽위기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앞으로 어떤 문제가 닥칠지 모른다. 미국의 신규주택 지표가 호전되면서 어제 미국증시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코스피를 비롯 세계 각국의 증시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시점이었다.
또 지난 5월 말 저점 대비 코스닥지수가 코스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이것은 조정이 아니라 큰 하락세의 시작이 아닌가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코스닥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볼 때 거래소의 10분의 1 정도인 아주 작은 시장이다. 사실 삼성전자 1개의 회사보다 훨씬 작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수는 거래소보다 훨씬 많은 회사가 상장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업종에 걸친 회사들이 있다. 따라서 조금 더 세밀하게 업종별로 볼 필요가 있다.
최근 3개월 간 업종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일부 업종인 엔터테인먼트, 통신, 온라인, 모바일 등 많이 오른 업종이 있는 반면 코스닥이라고 해도 건설, 화학 등 전혀 오르지 않은 업종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대형주와 비교해 코스닥은 같은 업종이라고 해도 다양한 회사가 존재하다 보니 종목별로 보면 많이 오른 종목이 있다. 어떤 면에서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따라서 조정보다 대형주로서 그동안 지속되어 왔던 중소형주 장세가 끝나고 큰 추세가 변하는지 여부가 더 관심이 될 것이다.
그런데 어떤 면에서 보면 그러한 추세가 됐다고 보기 어렵다. 대형주가 속해 있는 많은 업종들을 보면 업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 어떤 면에서는 점점 나빠지고 있다. 또 최근 많이 오른 코스닥의 종목을 보면 실제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계속 성장을 하고 영향을 덜 받는 종목들이다. 너무 많이 올라서 떨어진 것뿐이지 경제상황이 어려운 때에 그나마 잘 나가는 분야는 소수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소형주 중에 있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주식투자란 주가, 사는 가격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업종 중에서 조금 덜 오른 회사를 사는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 또 단순히 중소형주 장세라기 보다는 중소형주란 워낙 다양한 회사의 그룹이기 때문에 좋은 종목, 좋은 주식은 중소형주 중에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환율을 결정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나라 간 금리차이도 있고 무역수지, 통화정책 등 다양한데 시기에 따라 중요한 요소들이 달라지고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무역수지가 큰 역할을 했었다. 무역이 흑자일 경우 원화가 강세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 호주의 경우는 계속되는 무역적자 속에서도 항상 강세 통화를 유지했었다. 그런 것을 보면 나라 간의 차이도 크다.
그런데 지금은 이러한 요소보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기다. 최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통화도 마찬가지로 위험통화로 분류되었던 유로나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원화통화도 같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나는 것도 한 요인이다. 채권을 보면 우리나라가 최근 신용등급이 올라가면서 일본과 신용등급이 같아졌다. 그런데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보면 일본은 거의 0.8% 수준인데 우리나라는 2.9%정도 된다. 또 일본 엔화는 고평가되어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지만 우리나라 원화는 저평가 되어있다고 보기 때문에 외국인 채권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훨씬 매력적인 채권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이러한 자금 유입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
또 환율은 단기적으로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펀더멘탈이 중요하다. 통화에서는 같은 제품이 같은 구매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가지 지표가 있겠지만 이러한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빅맥지수다. 세계 각국에서 팔리는 빅맥 햄버거의 가격이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어떤 면에서 단순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의외로 정확한 면이 있다. 빅맥지수를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간중간 추세가 바뀔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원화 강세 추세는 이어질 것이다.
그런 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저평가된 요인도 있다. 어떤 면에서는 앞으로 더 강세 요인이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기 때문에 계속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 수출 관련 업종이나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수혜를 본 업종은 당연히 부정적이다. 또 수입을 많이 하는 내수업종은 긍정적일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각 업종별, 회사별로 민감도도 다르고 주가를 결정하는 다른 요인도 많기 때문에 주식을 판단할 때는 세밀하게 볼 필요가 있다. 한 예를 들어 해외 관련된 주식일 경우 원화가 약세이고 경제가 안 좋을 때는 해외 여행객이 줄어야 하는데 최근에는 환율에 관계 없이 여행객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가 있기 때문에 실제 각 업종이나 회사를 볼 때는 정밀하게 볼 필요가 있다.
동서라는 회사는 인스턴트 커피를 만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회사다. 최근 커피동향의 가격을 보면 2010년에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다소 하락하거나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프에 두 가지 항목이 있는 이유는 커피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품종이 있기 때문이다. 이 두 항목의 큰 흐름은 유사하다.
동서는 미국의 크레프트와 50대 50으로 동서식품이라는 자회사를 가지고 있고 이 동서식품이 인스턴트 커피를 만든다. 이 50%의 가치가 사실 모회사보다 비중이 크기 때문에 주가에는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커피 가격이 2010년에 급등한 것을 시차를 두고 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실제 매출원가가 상승해 2011년 실적이 많이 하락했는데 올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계속 좋아질 전망이다.
그리고 그 이외에 유통 파워 때문에 과거의 스타벅스 병커피나 최근 에너지 음료 레드불 등 유통 품목도 늘어나고 원두커피를 새로 출시하는 등 올해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계속 정체 상태다. 최근 일부 올라가기는 했지만 계속 정체 상태에 있다 보니 아직도 가격이 비싸지 않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