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캐스트 이용자 소비구조 강화

네이버의 뉴스서비스 `뉴스캐스트`가 내년부터 소비자 중심 구조로 개편됩니다.

NHN(대표 김상헌)은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국제컨벤션홀에서 언론사 인터넷뉴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될 뉴스캐스트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새로 적용될 개편안 `뉴스스탠드`는 현재의 개별 기사 단위의 소비방식을 해당 매체의 홈페이지 상단을 그대로 반영한 언론사판 단위의 소비구조로 전환함으로써 언론사의 편집가치를 고스란히 이용자에게 전달하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NHN은 또 이용자 선택권을 대폭 강화해 언론사별로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신규 광고 및 PDF 유료화 서비스 등을 통해 언론사와의 새로운 상생모델을 실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언론사의 홈페이지 상단 주요 뉴스를 실시간 자동으로 보여주는 와이드 뷰어를 새로 도입해 기존 뉴스캐스트에서 노출하는 기사수(9개)보다 훨씬 많은 20여개의 기사를 동시에 노출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매체의 뉴스를 보다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윤영찬 NHN 미디어센터장은 “뉴스캐스트로 인한 언론사간 과도한 경쟁과 선정적 보도 문제를 해소하고자 언론사와 학계, 이용자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개선책을 고민해 왔다.”며 “언론사 홈페이지의 기사 배치, 편집 화면이 이용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돼 이용자들은 언론사별 다양한 논조와 시각을 접할 수 있게 되며, 이용자들의 선택에 의해 뉴스가 소비되는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 구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