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월드그린에너지포럼]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 온다

입력 2012-10-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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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유의 종말’ 저자로 유명한 제레미 리프킨은 신재생에너지의 발달이 3차 산업혁명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그린에너지에 대한 최근의 관심을 보면 리프킨이 말한 새로운 세상이 다가올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경주에서 유기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원자력과 화석연료의 시대는 갔다.”

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월드 그린에너지 포럼’에서 화석에너지 시대의 종말을 선언했습니다.

<스탠딩> 그린에너지 전문가들은 태양광과 에너지저장기술 등의 발달로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피에르 나뷰르스 / 스마트 에너지 콜렉티브 회장

“(그린에너지로 인해)발전소에서 변압기, 가정으로 이어지는 기존 에너지 시장 구조는 무너질 것이다. 소비자 위주의 새로운 에너지 체계가 형성될 것이다.”

그린에너지 중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태양광입니다. 아직은 태양광 발전 효율이 높지 않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만 있다면 에너지 수급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제프리 삭스/ 유엔사무총장 특별자문관

“태양이 지구에 전달하는 에너지는 오늘날 인류가 사용하는 전체 에너지의 10만 배에 이른다. 우리가 이런 태양에너지를 통해 전세계 에너지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 사하라 사막 태양열만 이용해도 전 세계 에너지 수요를 다 충족시킬 수 있다.”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의 문제는 발전시간을 조절하기 어렵다는 점인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에너지저장기술 연구가 활발한 만큼 이 문제도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챙 킹 젯 / 난양기술대학 에너지공학부 학장

“그린에너지로 가기 위해서는 ESS가 꼭 필요하고 발달해야 한다. 여러 정부들이 ESS활용을 촉진시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전력을 효율적으로 자동 배분하는 스마트그리드 시스템까지 접목되면, 기존보다 적은 발전량으로도 충분히 전력 수급이 가능합니다.

여러 한계점 때문에 주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지 못했던 그린에너지. 하지만 에너지저장기술등 관련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화석연료를 대체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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