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경기 위축 지속‥이마트지수 5분기 연속 '불황'

입력 2012-10-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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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이마트지수가 5분기 연속 100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이마트지수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476개 상품군의 소비량 변화 패턴 분석을 통해 소비자 경기 호불황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비가 악화됐음을 의미합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3분기 이마트지수는 96.1로, 2010년 이후 3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마트지수 산출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100미만을 기록해 휴가철, 추석명절 등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 위축이 지속됐습니다.

3분기 세부 항목별 이마트지수는 의(依)생활 지수 92.4, 식(食)생활 지수 97.5, 주(住)생활 지수 94.6을 기록했으며, 문화(文化)생활 지수는 95.2로 세부 지수 역시 모두 2010년 이후 3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김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장은 "휴가철, 추석 명절 등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3분기임에도 올해 3분기는 2010년 이래 이마트 지수가 가장 낮은 3분기를 기록했다"며 "지속된 불황으로 모든 지수가 모두 100 미만을 기록했으며, 불황에 가장 영향을 받는 패션 관련 상품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생활 관련 상품 소비가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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