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국감 불출석 신동빈·정용진 청문회 연다

입력 2012-10-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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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무위원회가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대기업 오너 일가 대해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만약 청문회에도 나오지 않으면 검찰 고발 조치까지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마지막날.

마지막까지 골목 상권을 망치고 경제민주화 바람에 역행하는 대기업 오너 일가에 대해 초점이 맞춰줬습니다.

증인으로 채택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그리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은 개인적인 사유를 들어 국회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영주 민주통합당 의원

"국회를 능멸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재벌2세들이 다시는 국회를 우습게 보고, 국민들을 두려워하지 않은 이런 행태가 없어지도록 결론을 내겠습니다.

국정감사 기간에 맞춰 미국과 유럽 등으로 도피성 출장을 가는 것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새누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도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답변을 듣기 위해 증인 출석을 요구했는데, 국회와 국민들의 마지막 기대를 져버렸다고 질타했습니다.

<인터뷰>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

"다시 한번 정무위에서 법이 허용하는 가장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드립니다"

여야 할 것없이 모두 대기업 오너 2~3세들의 증인 불출석을 문제 삼자 김정훈 정무위원장은 청문회를 열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우선 불출석한 관련 증인 4명에 대해 청문회를 열고 불출석시 검찰 고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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