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판촉 과열 경쟁으로 업계가 지난 3년 반 동안 약 1조6천억원의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기정(민주통합당) 의원은 23일 각 신용카드사에서 입수한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하며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20개 카드사 가운데 14개 카드사에서 카드 판매로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카드사의 `적자 상품`은 166개로, 누적 손실액은 1조5천580억원입니다.
특히 지난해 은행의 겸영 체제에서 전업계 카드사로 전환해 판촉 드라이브를 건 KB국민카드의 손실이 가장 컸습니다. 국민카드는 35개 상품에서 5천732억원의 손실을 보아 전체 손실 규모의 36.8%를 차지했습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도 18개 상품에서 4천520억원의 손실을 냈고, 삼성카드(15개 상품, 2천189억원 손실)와 롯데카드(12개 상품, 2천146억원 손실)가 뒤를 이었습니다. 주된 손실 원인은 지나친 부가서비스 혜택과 모집수수료 등 초기 판매비용입니다.
강 의원은 "카드사의 외형 확대 경쟁이 손실규모를 키웠다"며 "영업손실은 결국 카드대출의 높은 수수료로 전가될 개연성이 큰 만큼 금융당국의 철저한 지도ㆍ감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기정(민주통합당) 의원은 23일 각 신용카드사에서 입수한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하며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20개 카드사 가운데 14개 카드사에서 카드 판매로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카드사의 `적자 상품`은 166개로, 누적 손실액은 1조5천580억원입니다.
특히 지난해 은행의 겸영 체제에서 전업계 카드사로 전환해 판촉 드라이브를 건 KB국민카드의 손실이 가장 컸습니다. 국민카드는 35개 상품에서 5천732억원의 손실을 보아 전체 손실 규모의 36.8%를 차지했습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도 18개 상품에서 4천520억원의 손실을 냈고, 삼성카드(15개 상품, 2천189억원 손실)와 롯데카드(12개 상품, 2천146억원 손실)가 뒤를 이었습니다. 주된 손실 원인은 지나친 부가서비스 혜택과 모집수수료 등 초기 판매비용입니다.
강 의원은 "카드사의 외형 확대 경쟁이 손실규모를 키웠다"며 "영업손실은 결국 카드대출의 높은 수수료로 전가될 개연성이 큰 만큼 금융당국의 철저한 지도ㆍ감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