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 불황이 계속되면서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에 비해 규모가 작은 투자자문사에도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부실징후가 보이는 투자자문사를 시장에서 조기에 퇴출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년간 국내 주요 투자자문사는 자문형랩 열풍이 불면서 많은 고액자산가들을 유치했습니다.
자산편입에 대한 별다른 규제가 없던 탓에 펀드보다 수익률이 상당히 높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증시 침체가 길어지면서 승승장구하던 투자자문사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습니다.
과도한 주식 비중이 큰 손실을 불러온 데다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부실 자문사가 속출하기 시작한 겁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152개 투자자문사 가운데 125곳이 적자를 냈고 전체 영업수익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특히 중소형 자문사 85곳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투자는 커녕 회사를 운영하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이에 감독당국은 부실징후가 보이는 투자자문사를 시장에서 조기 퇴출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조효제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실장
"금융위원회의 TF를 통해 직권 등록취소 제도 도입 등 퇴출관련 제도를 개선해 부적격 투자자문사의 퇴출시스템을 강화하겠다."
금융감독원의 부실 투자자문사에 대한 퇴출방안은 크게 3단계로 나눠 진행됩니다.
우선 부실 징후가 보이는 자문사를 3개월에 한 번씩 선정해 대표이사에게 경고를 내립니다.
그래도 개선 노력이 부족하면 해당 자문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해 최종 퇴출여부를 결정하는 겁니다.
이밖에 투자자문사가 스스로 위험관리지침을 고치도록 유도하고 미흡할 경우 선행매매 등에 대한 집중조사도 이뤄집니다.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에 비해 덩치는 작지만 막대한 자금을 보유했던 투자자문사.
주식시장 불황과 늘어만 가는 적자 속에서 구조조정 회오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주식시장 불황이 계속되면서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에 비해 규모가 작은 투자자문사에도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부실징후가 보이는 투자자문사를 시장에서 조기에 퇴출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년간 국내 주요 투자자문사는 자문형랩 열풍이 불면서 많은 고액자산가들을 유치했습니다.
자산편입에 대한 별다른 규제가 없던 탓에 펀드보다 수익률이 상당히 높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증시 침체가 길어지면서 승승장구하던 투자자문사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습니다.
과도한 주식 비중이 큰 손실을 불러온 데다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부실 자문사가 속출하기 시작한 겁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152개 투자자문사 가운데 125곳이 적자를 냈고 전체 영업수익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특히 중소형 자문사 85곳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투자는 커녕 회사를 운영하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이에 감독당국은 부실징후가 보이는 투자자문사를 시장에서 조기 퇴출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조효제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실장
"금융위원회의 TF를 통해 직권 등록취소 제도 도입 등 퇴출관련 제도를 개선해 부적격 투자자문사의 퇴출시스템을 강화하겠다."
금융감독원의 부실 투자자문사에 대한 퇴출방안은 크게 3단계로 나눠 진행됩니다.
우선 부실 징후가 보이는 자문사를 3개월에 한 번씩 선정해 대표이사에게 경고를 내립니다.
그래도 개선 노력이 부족하면 해당 자문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해 최종 퇴출여부를 결정하는 겁니다.
이밖에 투자자문사가 스스로 위험관리지침을 고치도록 유도하고 미흡할 경우 선행매매 등에 대한 집중조사도 이뤄집니다.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에 비해 덩치는 작지만 막대한 자금을 보유했던 투자자문사.
주식시장 불황과 늘어만 가는 적자 속에서 구조조정 회오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