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 이슈진단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 실적 악재들이 쏟아졌다. 듀폰과 3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종목이 3분기 성적표를 내놓았는데 하나같이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이 회사들은 전세계에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실적과 전망은 글로벌 경제의 현 주소이자 미래다.
미국 최대의 화학회사 듀폰은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급감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 3M은 순이익이 기대치와 일치했지만 역시 매출이 문제였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마찬가지로 매출이 예상보다 적었다.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은 그동안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50일 이동평균선을 잃어버렸고 전저점 아래로 내려갔다. 다음 지지선은 1400포인트 라운드넘버가 될 듯한데 이마저 무너지면 지난 8월 초 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발표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게 된다. 나스닥지수는 이미 라운드넘버 3000선이 무너져 8월 초로 돌아가 버렸다. 다우지수 1만 3000선은 이제 하루 거리로 남아 있다. 뉴욕증시는 기술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카탈로니아를 포함한 스페인 5개 지방정부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이들 지방정부의 유동성이 취약한 데다 대규모의 채권 만기까지 맞은 상태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 지방은 이미 스페인 중앙정부의 구제금융에 연명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시장이 흉흉한 상황에서 불안감을 야기하기 충분한 뉴스였다.
스페인 정부가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스페인 정부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즉각 반박했지만 의구심은 여전한 상황이다. 스페인은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0.4%의 역성장을 기록했다는 발표까지 있었다. 스페인의 리세션은 5개 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런 뉴스들로 인해 스페인 국채수익률은 밤사이에도 급등세를 탔는데 사흘 간 상승폭이 30bp에 달한다.
어떻게 보면 그것이 제일 큰 악재다. 버냉키 의장이 가까운 친구들에게 누가 대통령이 되든 3연임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그동안 글로벌 주식시장이 강세 행진을 펼쳐온 것에는 무엇보다도 미국 연준의 확고한 통화부양책이 큰 역할을 했다. 버냉키 의장의 거취가 불투명해진다는 것은 연준의 통화부양책도 불확실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욕타임즈의 보도가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큰 불안감을 심어준 것도 이 때문이다.
어제 미국 국채시장이 대통령선거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통화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었다. 공화당의 롬니 후보는 자신이 당선될 경우 버냉키 의장을 연임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시장은 혹시 롬니가 당선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버냉키 의장이 연임하지 않을 것이라면 통화정책이 불확실해지기는 마찬가지다.
지금 금융시장은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느냐에 대해 호불호를 가지기 보다 통화정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에 통화정책 결정 내용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런 불안감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 실적 악재들이 쏟아졌다. 듀폰과 3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종목이 3분기 성적표를 내놓았는데 하나같이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이 회사들은 전세계에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실적과 전망은 글로벌 경제의 현 주소이자 미래다.
미국 최대의 화학회사 듀폰은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급감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 3M은 순이익이 기대치와 일치했지만 역시 매출이 문제였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마찬가지로 매출이 예상보다 적었다.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은 그동안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50일 이동평균선을 잃어버렸고 전저점 아래로 내려갔다. 다음 지지선은 1400포인트 라운드넘버가 될 듯한데 이마저 무너지면 지난 8월 초 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발표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게 된다. 나스닥지수는 이미 라운드넘버 3000선이 무너져 8월 초로 돌아가 버렸다. 다우지수 1만 3000선은 이제 하루 거리로 남아 있다. 뉴욕증시는 기술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카탈로니아를 포함한 스페인 5개 지방정부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이들 지방정부의 유동성이 취약한 데다 대규모의 채권 만기까지 맞은 상태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 지방은 이미 스페인 중앙정부의 구제금융에 연명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시장이 흉흉한 상황에서 불안감을 야기하기 충분한 뉴스였다.
스페인 정부가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스페인 정부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즉각 반박했지만 의구심은 여전한 상황이다. 스페인은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0.4%의 역성장을 기록했다는 발표까지 있었다. 스페인의 리세션은 5개 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런 뉴스들로 인해 스페인 국채수익률은 밤사이에도 급등세를 탔는데 사흘 간 상승폭이 30bp에 달한다.
어떻게 보면 그것이 제일 큰 악재다. 버냉키 의장이 가까운 친구들에게 누가 대통령이 되든 3연임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그동안 글로벌 주식시장이 강세 행진을 펼쳐온 것에는 무엇보다도 미국 연준의 확고한 통화부양책이 큰 역할을 했다. 버냉키 의장의 거취가 불투명해진다는 것은 연준의 통화부양책도 불확실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욕타임즈의 보도가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큰 불안감을 심어준 것도 이 때문이다.
어제 미국 국채시장이 대통령선거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통화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었다. 공화당의 롬니 후보는 자신이 당선될 경우 버냉키 의장을 연임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시장은 혹시 롬니가 당선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버냉키 의장이 연임하지 않을 것이라면 통화정책이 불확실해지기는 마찬가지다.
지금 금융시장은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느냐에 대해 호불호를 가지기 보다 통화정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에 통화정책 결정 내용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런 불안감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