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직원들의 준법지수를 올해 말 임원 평가 항목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김상균 삼성그룹 준법경영실장은 수요 사장단회의 이후 사장단에게 "앞으로 전 임직원 대상으로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준법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점검과 모니터링, 평가와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4월 모든 계열사가 준법경영 선포식을 하고 금품 수수 금지, 공정경쟁, 법규 준수 등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삼성그룹이 준법경영 이후 인사고과에 준법지수가 포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준법지수를 인사고과에 반영한다는 게 아주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각 계열사 사장들에게 더 의지를 보이고 더 챙겨달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