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中 제조업 지표 긍정적.. 경기반등 신호탄?"

입력 2012-10-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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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현대증권 김경환 > (중국의 제조업 지표) 지난달 HSBC PMI 확정치가 47.9였기 때문에 예상보다 잘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본다. 이로써 국가통계국 PMI 지수는 다음 달 초에 발표할 예정인데 50 중립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국가통계국과 HSBC 지수 간 괴리가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HSBC 지수는 실제 수출이나 민영기업의 업황을 반영하고 국가통계국의 경우 정부 산업 기대를 많이 반영했었는데 괴리 축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출업황이나 정부사업 기대감이 최근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음 달 국가통계국이나 HSBC PMI 지수가 높게 나올 것이기 때문에 월간 지표도 개선될 가능성을 보였다.

단기적으로 경기가 3분기에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는 분명하다고 본다. 향후 6개월 동안 월간지표 중심으로 경기가 완만한 반등을 예상하고 있었다. 재고조정 사이클이 끝나면서 하반기 재정지출 확대나 SOC 투자 확대, 최근의 부동산업황 회복으로 인해 월간 지표는 연말까지 계속 개선이 있기 때문에 최근 중국 관련주가 조금 부진한 경향이 있지만 단기적으로 플레이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중국증시 강세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홍콩 H지수다. 최근 A주 대비 프리미엄 지수로 내려가면서 상대적으로 홍콩증시가 외국인 자금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좋게 본다. H지수가 상대적으로 A주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11월 8일에 있는 전당대회나 경기 바닥 확인에 대해 기대감이 높은 반면 상해 본토의 국내 투자자는 조금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다. 중국이 중장기적으로 구조적인 문제에 봉착했다는 침착한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다.

H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 국유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여전히 있고 본다. 외국인들은 전당대회 전후로 계속 관심을 가질 것이다. 증시 역시 침착한 모습은 보이지만 정책이나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 밸류에이션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연말까지 본토 역시 10% 이상의 업사이드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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