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스마트폰에 힘입은 LG전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속적인 시장의 불황으로 SK하이닉스는 소폭 적자를 기록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는 당초 증권사들의 예상을 깨고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LTE로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입니다.
LG전자는 LTE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 12조3,757억원, 영업이익 2205억원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 2분기 56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모바일사업본부가 3분기 휴대폰판매량 1,440만대를 달성하며 215억원의 영업익을 거둬 앞으로 실적개선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사업부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는 경기침체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지난 분기와 비교해 20~80%의 영업익 감소를 보였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 뷰2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며 글로벌 확대출시를 통해 매출을 지속 확대해 4분기에도 흑자전환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가 흑자전환한 것과는 달리 SK하이닉스는 지속적인 D램 가격 하락과 환율 하락 등으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2조4,230억원으로 지난 분기와 비교해 7.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분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해 흑자전환 1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내려선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440억~450억원의 영업익 적자를 예상한 것과 달리 3분기 매출 2조4,230억원과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PC D램의 가격하락으로 1분기만에 적자전환의 수렁에 빠졌지만 모바일D램 매출이 이를 어느정도 상쇄해 적자폭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앞으로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G전자와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이번 달 말까지 주요 IT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이어져 향후 업계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LG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스마트폰에 힘입은 LG전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속적인 시장의 불황으로 SK하이닉스는 소폭 적자를 기록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는 당초 증권사들의 예상을 깨고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LTE로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입니다.
LG전자는 LTE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 12조3,757억원, 영업이익 2205억원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 2분기 56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모바일사업본부가 3분기 휴대폰판매량 1,440만대를 달성하며 215억원의 영업익을 거둬 앞으로 실적개선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사업부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는 경기침체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지난 분기와 비교해 20~80%의 영업익 감소를 보였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 뷰2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며 글로벌 확대출시를 통해 매출을 지속 확대해 4분기에도 흑자전환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가 흑자전환한 것과는 달리 SK하이닉스는 지속적인 D램 가격 하락과 환율 하락 등으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2조4,230억원으로 지난 분기와 비교해 7.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분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해 흑자전환 1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내려선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440억~450억원의 영업익 적자를 예상한 것과 달리 3분기 매출 2조4,230억원과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PC D램의 가격하락으로 1분기만에 적자전환의 수렁에 빠졌지만 모바일D램 매출이 이를 어느정도 상쇄해 적자폭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앞으로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G전자와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이번 달 말까지 주요 IT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이어져 향후 업계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