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용환석의 펀더멘탈 투자>
페트라투자자문 용환석 >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의 주요 기업의 최근 3분기 실적 발표를 보면 대부분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물론 각 기업마다 고유의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경제성장과 별개로 기업의 이익만 계속 늘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 전체 GDP 대비 기업의 이익 비중은 계속 증가해 왔다.
한국과 미국 모두 추세는 변함이 없다. 전체적인 경제가 성장하지 않는 중에서 기업의 이익만 계속 증가해온 추세였다. 결국 개인소득의 증가가 억제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이는 계속되기 어렵다. 그러므로 앞으로 경제성장 이상으로 기업의 이익만 늘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얼마 전 3분기 경제실적을 발표했다. 물론 성장률 자체는 전보다 줄어들었지만 예상보다는 좋게 나온다. 성장률 둔화가 어느 중 멈추지 않았느냐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악의 면했다는 이야기이며 다시 과거의 9~10% 이상의 성장률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다 보니 업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부 업종에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기계나 건설장비 등 중국의 수입현황은 계속 줄어들고 있고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되다 보니 원자재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의 동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업종별로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원자재 가격은 중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국의 GDP가 전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정도다. 하지만 원자재별로 보면 일부는 50%에 육박할 정도로 중국의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지금까지의 원자재 가격 상승은 대부분 중국의 소비에 기인했다. 이러한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다 보니 원자재 가격에도 당연히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원자재 가격의 장기적인 동향에는 크게 두 가지 의견이 있다. 하나는 과거 100년 동안 쭉 원자재 가격이 하락 추세였는데 최근 8년 만에 100년 동안 하락한 가격을 모두 회복했다. 이러한 급격한 상승은 통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 주 원인은 지구의 자원은 제한적인 반면 중국과 인도 두 나라를 합치면 인구가 25억 정도인데 이 인구가 새로운 수요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원자재 가격에는 슈퍼 사이클이 있는데 약 17년을 주기로 등락을 반복한다는 이야기다.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르다 보니 생산이 늘어났는데 반대로 중국의 수요가 줄다 보니 가격 하락 요인이 있다.
어떤 면에서는 이 두 가지가 다 맞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 하락 추세는 맞지만 그 사이에도 여러 가지 큰 변동이 있었는데 아주 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맞을지 몰라도 당분간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면치 못할 것이다.
그동안 원자재 수요 상승의 혜택을 받았던 회사들은 타격이 당연히 있을 것이다. 특히 원자재를 1차 가공하는, 예를 들어 철강 등의 회사는 더 타격이 큰데 그 이유는 그러한 회사들은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면 회사 실적도 증가하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래서 최근 실적이 대부분 좋지 않다. 반대로 주가가 너무 떨어지는 경우에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볼 필요도 있다.
그 중 한 회사가 포스코다. 포스코의 최근 3분기 실적발표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이익이 감소했고 올해 예상 실적치도 계속 낮춰 굉장히 좋지 않다. 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신용등급도 강등되다 보니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긍정적인 면도 다소 있다. ROA, 총 자산대비 수익률이 3.5% 정도로 거의 최저치이지만 그래도 글로벌경제 대비 가장 좋은 수치다. 또 포스코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다 보니 영업이익도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장 높고 최근 일본 자동차 회사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일본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또 호주의 광산회사 인수를 추진하는 등 여러 긍정적인 신호가 있어 저가 메리트가 있다. 최근 주가는 최저 3년 반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고 그러다 보니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PBR 대비 가격이 0.7 정도로 거의 최저 수준에 있다. 그러므로 주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원자재를 원료로 사용하는 회사들은 수혜를 볼 수 있다. 가격도 하락하고 원화도 강세가 되기 때문이다. 그 중 대표적인 회사는 배터리 회사다. 자동차용 배터리의 주 원료는 납인데 납 가격이 하락하는 반면 자동차 배터리 소비자 가격은 하락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수혜를 보는 것이다. 우리나라 배터리업계 1위 회사는 세방전지다.
그런데 오늘 살펴볼 종목은 세방전지가 아닌 모회사인 세방이다. 세방은 물류회사로 세방전지의 지분을 40% 정도 가지고 있다. 세방전지나 경쟁사인 아트라스BX는 주가가 많이 상승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이 모회사인 세방에도 많이 반영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관심을 가질 만 하다.
페트라투자자문 용환석 >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의 주요 기업의 최근 3분기 실적 발표를 보면 대부분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물론 각 기업마다 고유의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경제성장과 별개로 기업의 이익만 계속 늘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 전체 GDP 대비 기업의 이익 비중은 계속 증가해 왔다.
한국과 미국 모두 추세는 변함이 없다. 전체적인 경제가 성장하지 않는 중에서 기업의 이익만 계속 증가해온 추세였다. 결국 개인소득의 증가가 억제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이는 계속되기 어렵다. 그러므로 앞으로 경제성장 이상으로 기업의 이익만 늘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얼마 전 3분기 경제실적을 발표했다. 물론 성장률 자체는 전보다 줄어들었지만 예상보다는 좋게 나온다. 성장률 둔화가 어느 중 멈추지 않았느냐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악의 면했다는 이야기이며 다시 과거의 9~10% 이상의 성장률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다 보니 업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부 업종에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기계나 건설장비 등 중국의 수입현황은 계속 줄어들고 있고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되다 보니 원자재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의 동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업종별로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원자재 가격은 중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국의 GDP가 전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정도다. 하지만 원자재별로 보면 일부는 50%에 육박할 정도로 중국의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지금까지의 원자재 가격 상승은 대부분 중국의 소비에 기인했다. 이러한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다 보니 원자재 가격에도 당연히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원자재 가격의 장기적인 동향에는 크게 두 가지 의견이 있다. 하나는 과거 100년 동안 쭉 원자재 가격이 하락 추세였는데 최근 8년 만에 100년 동안 하락한 가격을 모두 회복했다. 이러한 급격한 상승은 통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 주 원인은 지구의 자원은 제한적인 반면 중국과 인도 두 나라를 합치면 인구가 25억 정도인데 이 인구가 새로운 수요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원자재 가격에는 슈퍼 사이클이 있는데 약 17년을 주기로 등락을 반복한다는 이야기다.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르다 보니 생산이 늘어났는데 반대로 중국의 수요가 줄다 보니 가격 하락 요인이 있다.
어떤 면에서는 이 두 가지가 다 맞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 하락 추세는 맞지만 그 사이에도 여러 가지 큰 변동이 있었는데 아주 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맞을지 몰라도 당분간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면치 못할 것이다.
그동안 원자재 수요 상승의 혜택을 받았던 회사들은 타격이 당연히 있을 것이다. 특히 원자재를 1차 가공하는, 예를 들어 철강 등의 회사는 더 타격이 큰데 그 이유는 그러한 회사들은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면 회사 실적도 증가하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래서 최근 실적이 대부분 좋지 않다. 반대로 주가가 너무 떨어지는 경우에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볼 필요도 있다.
그 중 한 회사가 포스코다. 포스코의 최근 3분기 실적발표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이익이 감소했고 올해 예상 실적치도 계속 낮춰 굉장히 좋지 않다. 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신용등급도 강등되다 보니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긍정적인 면도 다소 있다. ROA, 총 자산대비 수익률이 3.5% 정도로 거의 최저치이지만 그래도 글로벌경제 대비 가장 좋은 수치다. 또 포스코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다 보니 영업이익도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장 높고 최근 일본 자동차 회사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일본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또 호주의 광산회사 인수를 추진하는 등 여러 긍정적인 신호가 있어 저가 메리트가 있다. 최근 주가는 최저 3년 반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고 그러다 보니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PBR 대비 가격이 0.7 정도로 거의 최저 수준에 있다. 그러므로 주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원자재를 원료로 사용하는 회사들은 수혜를 볼 수 있다. 가격도 하락하고 원화도 강세가 되기 때문이다. 그 중 대표적인 회사는 배터리 회사다. 자동차용 배터리의 주 원료는 납인데 납 가격이 하락하는 반면 자동차 배터리 소비자 가격은 하락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수혜를 보는 것이다. 우리나라 배터리업계 1위 회사는 세방전지다.
그런데 오늘 살펴볼 종목은 세방전지가 아닌 모회사인 세방이다. 세방은 물류회사로 세방전지의 지분을 40% 정도 가지고 있다. 세방전지나 경쟁사인 아트라스BX는 주가가 많이 상승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이 모회사인 세방에도 많이 반영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관심을 가질 만 하다.